사랑 사랑 왜 기억 속에서만 머물러야 하나 어제의 꿈을 타고 오늘을 불 밝힐 때 얼굴을 가리운 어두움이 운다 울음은 뚝뚝 그리움의 가지를 굶주리고 헐벗은 나의 목마름을 푸른 안개에 쌓인 호수 위로 던지며 또 하나의 다른 푸른 꿈을 낚는다 너도 나처럼 그렇게 그리운가 봄은 저 만치 먼.. 3월 2020.03.03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ㅡ 은모래 어두운 구석을 이리저리 팽팽 돌다 저 홀로 지친 바람이거라 도심을 벗어나 인적없는 들을 지나 아슴히 사라지는 먼지이거라 가도 가도 끝 보이지 않는 길을 걸으며 우리 함께 손 잡지도 못할 그 뿐이라면 미움조차 겁 없는 이별이거라 마른 땅에도 풀잎.. 3월 2020.03.03
그리움의 꽃 그리움의 꽃 ㅡ 은모래 바람 부네 바람 부네 꽃 바람이 부네 불어 불어 어디로 누구에게로 기억의 강을 건너 추억의 나라로 육신은 가고 없어도 영혼이 숨 쉬는 곳 세상에 피고 지는 꽃 많이 있어도 지지 않는 그리움 내 눈에 고인 눈물속에 비친다 너를 보며 내가 일어서고 내가 깨어 네.. 3월 2020.03.02
산수유꽃 body { background-image: url(http://cfile269.uf.daum.net/original/2522003856E80D410ACBEA);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 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 산수유꽃 ㅡ 은모래 산수유꽃이 피었다지요 노오란 손수건 흔들며 말 없이 떠나더니 언제 어느 새 내 곁.. 3월 2020.03.02
새 아침의 묵상 (기도하는 손) 한장의 사진을 본다 이 작품은 엔스트롬의 은혜(Grace)라는 작품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의 엔스트롬의 작업실에 온 스 윌덴(Charles Wilden)이라는 분의 실제 사진이라고 한다. 야위고 가난해 보이는 이 노인은 신발 털개를 팔러 와 테이블 앞에 앉아 식사를 시작하는 장면 보잘 것 없는 빵과 스.. 3월 2020.03.02
삼월 첫 아침에 삼월 첫 아침에 ㅡ 은모래 마른 풀 위에 힘이 솟는다 미래는 살아있는 우리들의 선물 모든 생명 있고 호흡있는 것들은 빛나기 시작하는 삼월 무한히 피어나는 햇살 오 자비의 대지여 열린 하늘이여 나 오늘도 감사의 기도로 이 새 하루 문을 여나니 부풀어 오르는 나의 심장이여 날아오르.. 3월 2020.03.01
봄에게 강 가에는 버들개지 물이 오르고 텅 빈 매화나무 가지 끝에는 꽃이 피는데 얄궂은 코로나 바람 멈출 줄을 모르네 계절의 변화에 옷을 입고 벗는 나무와는 달리 인생의 고목에는 꽃도 피지 않는데 자글 자글 눈가에도 주름잡히니 영혼의 주름마저 잡히면 또 어찌하나 큰 추위없이 지난 겨.. 3월 2020.03.01
3.1절에 (101주년) 삼일절에 * 은모래 * 지금 그대 가슴에는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가 이천만 아니 삼천만 민족을 하나로 묶어 자유를 선언하던 그 때 태극기 힘 있게 바람에 휘날리던 그 날 그 때를 기억하고 있는가 세월은 흘러 흘러 그 때 그 사람들 수많이 떠나갔어도 우리는 어찌 잊을 수 있으리 새 봄이 .. 3월 2020.03.01
일어나서 함께 가자 내 어여쁜 자야 새 아침의 묵상 ㅡ 은모래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이 무서운가 우리가 피하고 무서워해야 할 것은 죄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잘난체하고 교만했던 모든 죄악을 나만 잘되고 잘살면 그만이다라는 극히 이기주의적인 마음으로 달려왔던 것 이웃을 돌아보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하였던 모.. 3월 2020.03.01
봄은 왔는가 봄, 너 왔는가 ㅡ 은모래 봄나비 찾아왔나 봄은 왔는가 얼렁 설렁 지나다가 환영의 손도 못 내밀었네 봄 , 미안해 내 마음은 아직 겨울이야 언제 피어날까 내 마음의 꽃 언제 노래할까 이 사랑의 봄 3월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