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오블완 21

첫 눈이 내리면

Eric Chiryoku - Sweet Memories첫 눈이 내리면  ㅡ 은모래 박신애 첫 눈이 내리면 서리꽃 앉은 나무 사이 구름처럼 달리며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보겠네   대청봉보다 더 솟은 내 마음이 낮아지고  등 돌렸던 사람과 사람 사이 북에서 남으로 동에서 서쪽으로 이어지겠네  첫 눈이 내리면 모아둔 단풍잎 눈 위에 뿌리며알록 달록 어여쁜 길을 만들리하이얀 하늘의 별을 밟으며   첫 눈이 내리면 잊었던 너의 모습 다시 그리며용기 내어 내 목소리 들려 주리라 사랑 사랑한다 고백하리라

겨울 숲으로 가리

겨울 숲으로 가리  ㅡ 은모래  싸늘한 검은 빛을 떨구며  카랑 카랑 메말라 있는 나뭇잎들이 쌓인  겨울 숲으로 가리      가을은 저 홀로 길을 떠나고  먼 하늘에 보이는 희무레한 구름  그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정겨운  겨울 숲으로 나는 가리      가려진 길과 길을 틔우는  굴뚝새들의 울음 숨가쁘게 나는 날  드문 드문 산수화 같은 낡은 벤취에 앉으면 세상에 찌들은 온갖 걱정과 한숨    마지막 떨어지는 나뭇잎에 지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솔향 가득 가슴을 메우는  쓸쓸하지 않는 겨울 숲으로 가리  아름다운 눈 내리는  십이월이 오면

소설(小 雪)에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vbFGc%2FbtrlIec31TC%2Fn6JvXX2NH1UbMpDlCkrikK%2Fimg.jpg);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 background-size: cover; }소설 (小 雪)에  ㅡ  은모래   찬 비에 단풍잎 지는 초겨울 남은 가을이 쓸쓸히 떨고 있는 남쪽 하늘 ..

ㅡ오늘 아침은

치아바타와 간단 샐러드 먹었습니다치아바타는 썰어 올리브유에 약간 굽고샐 러드엔 여러가지 집에 있는 것들을 넣고건 망고 ㆍ치즈ㆍ견과류ㆍ방울 토마토 ㆍ삶은 계란과 레몬 곁들이고함께 할 후식도 준비ㅡ별것 아니고 간단하지만식탁이 풍성하게 보이네요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속히 오라 기다리는 기브스 푸는 날ㅡ여러분들과 함께 교감할께요~~^^

맛그리고 멋 2024.11.22

11월의 나무에 앉은 새 한마리

Nothing but Love - Judyesther11월의 나무에 앉은 새 한마리  은모래 박신애   파란 펜으로 얼룩진 달력의 숲에 앉아  가을의 맥을 짚어본다  미풍에도 떨리는 나무의 호흡 내 작은 몸뚱어리도 싸늘해져 가는구나  나날이 야위어가는 내 영혼이여  점점 가까와져야 할  땅과 하늘의 사이가 너무 멀구나  마른 나무 가지 끝에 앉아 안간 힘을 써 보아도 점점 더 멀어지는 가을의 이별은 서러워 너무 서러워 새야 새야 한마리 작은 새야  빈 가슴 두드리며 우는 나를 보는가

연잎밥과 굴비

"Yoshimata Ryo(요시마타 료) The whole nine yards (더 호울 나인야드) 냉정과 열정사이 - 푸른바다의 전설 OST" 언젠가 전라도 쪽으로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연반 정식 점심을 위해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찾게 되었는데 영양 가득 , 정성스럽게 차려진 연밥 정식을 먹고그 뒤 한번 택배로 배송받아 먹었고 이번에 고마우신 분에게 선물을드리면서 우리도 다시 받아 보았다 연밥에는 무려 17가지 재료가 들었고 굴비 또한 비린내 없고맛 있어 오늘 아침 찜기에 쪄서 먹으니 영양 한 가득 행복한 기분 한 가득이다 남편도 요즘 아침을 꼬박 챙기니 배가 거북하다고 안 먹는다 하였지만 어쩌나....한 마리 한팩을 내가 다 감당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먹는 수 밖에...아침은 간단하게..

한 잎 낙엽도 유서를 남기는가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blog/247FA135540EEBB41C);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 background-size: cover; }한 잎 낙엽도 유서를 남기는가  ㅡ 은모래 한 잎 떨어지는 낙엽도 유서를 남기는가 온몸으로 불 밝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이별의 몸짓으로 행여 다시 내년의 만남을 기대해 보는 한 잎 떨어지는 낙엽도 유서를 남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