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81

나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

Ronan Hardiman - Heaven 나 아직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가야 하네 가야만 하네 이른 아침 눈 뜨기도 전에 건너야 할 강넘실거리는 물결을 차고 반짝이는 햇살 등에 업고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길을 가야 하네 슬픔의 형극이 남아 있을 생의 길 위에는 미풍에도 스러지는 잡초 이름모를 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도 난 그 위를 밟고 때론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안고 어지러이 무늬진 그 풀꽃을 허공에 뿌리며 사랑의 한 줄 시는 커녕 사랑의 빛 한 줌 손에 쥐지 못하여도짐짓 돌아보면 모두 모든 것이 사랑의 길이었던 것을 아, 나는 그렇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사랑 그 미지의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해아릴 수 없는 남은 길을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 ㅡ 은모래 나 아직 온전한..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ㅡ 은모래 박신애 꽃그늘 속에 가려진 우수를 머금고 사색을 모색해 가는 시간그 흐름을 따라 투명한 햇살을 걷으며 침묵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오월 나의 생각도 그 속에서 자유로이 날개를 펼쳐 보는 아침 그대 함께 거닐던 길을 오늘은 홀로 걸으며 우수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추억을 노래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본다 자유의 깃발을 흔드는 무성한 이파리 아카시아 향 그윽하게 묻어오는 바람을 타고지난 날 눈물로 얼룩진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보나니 그대여 듣는가가슴 울리는 투명한 울림 젖은 영혼위에 울리는 사랑의 노래 오월, 너와 나 아름다운 영상이고 싶다

오월의 노래

"Sedotta e Abbandonata (세도타 e 아반도나타) 유혹받고 버림받고 OST"꽃그늘 속에 가려진 우수를 머금고사색을 모색해 가는 시간그 흐름을 따라 투명한 햇살을 걷으며침묵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오월나의 생각도 그 속에서 자유로이 날개를 펼쳐 보는 아침 그대 함께 거닐던 길을 오늘은 홀로 걸으며우수에 흔들리는 꽃잎처럼추억을 노래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본다자유의 깃발을 흔드는 무성한 이파리아카시아 향 그윽하게 묻어오는 바람을 타고지난 날 눈물로 얼룩진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보나니 그대여 듣는가가슴 울리는 투명한 울림젖은 영혼위에 울리는 사랑의 노래오월, 너와 나 아름다운 영상이고 싶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ㅡ 은모래 평화로운 마을 은은한 종소리포레버 강에는 물결이 이네 목 마른 사랑이 별처럼 빛나는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사랑의 비극은 물처럼 흘러 흘러 진초록 사이 사이 물이 드는구나 아, 그 사랑 지금 노래로 남아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종달새 높이 드 높이 오월을 나네

나는 시를 쓴다

"La Califfa (라 캘리퍼) - The Lady Caliph OST(더 레이디 캘러프 )칼리파 부인 -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르코네)"나는 시를 쓴다 ㅡ 은모래 박신애 나는 시를 쓴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쓸 수 없지만 방울새의 둥지를 엮으며 여름을 나는 나무 겨울엔 가슴 가득 하얀 눈을 쌓아놓고 햇살에 재롱떨며 반짝이는 나무 봄비와 함께 간들간들 웃으며 속삭이는 나무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엮진 못하지만 나무를 바라보며 나는 시를 쓴다 때로는 바보처럼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대지의 향기를 맡으며 나무처럼 두 팔 벌려 하늘을 우러러 내게 생기를 주는 빛과 그늘안에서 나는 오늘도 시를 쓴다

자운영

"Vicky Leandros (비키레안드로스) - L'Amour Est Bleu (라무르 에스트 블루) 사랑은 푸른빛" 자운영 ㅡ 은모래 그대 눈물이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사랑 추억으로 피어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사랑 곱디 고운 꽃으로 피어나네요 어제 불던 바람 오늘 그치고 오늘 그친 바람 내일 또 일어나듯끝 없이 이어지는 우리 삶의 정원에사랑이외 무엇으로 채색할 수 있을까요 떠나도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가고 없는 사랑에 눈물 지으면하늘에서 방긋 웃고 있네요해와 달 그리고 붉은 구름이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샴라스 세와타폰 - Missing You (그리움) 찔레꽃 좋다 참 좋다 ㅡ 은모래찔레꽃 좋다 참 좋다고 고백하려는 순간 지고 말아 눈을 감았네 보이는 것은 흘러내리는 너의 투명한 눈물 그 속에 피어나는 나의 아련한 그리움 뿐 새로이 올까 사랑도 추억 속에 묻힌 그 사랑도 눈물의 향기 속에 아득히 묻혀버린 내 옛 사람도 함께 올까 다시 올까 찔리지 않아도 가슴 아프고 눈물을 남기고 간 사랑 그 사랑도 말이지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찔려서 눈물나는 사랑 그 사랑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