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난한 마음에 오시렵니까 내 가난한 마음에 오시렵니까 ㅡ 은모래 떠나간 사람의 쓸쓸한 등을 떠올리며하얀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 언덕에 서서 이별 뒤에 남겨진 눈물로 꽃 피우는 그리움을 삭힐 때가슴 저며오는 아릿한 슬픔 그대 아시는지요 사랑도 기쁨도 떠난 자리에다시 피는 눈물꽃 그리움으로 떨어지는하얀 눈 오는 날 천지는 큰 슬픔에 잠기고아무 것도 남지 않은 내 가슴에추억만으로 가득 채워지는 날그대 내 텅 빈 가슴내 가난한 이 마음에 오시렵니까 2024년 뜨락에서 08:42:05
겨울 풍경 아이유(IU) - 마음을 드려요겨울 풍경 ㅡ 은모래 적막한 숲이 고요에 떨고 하얀 별 내려와 기웃거릴 때 크리스탈 블루의 가을은 가고 새빨갛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 사이로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내린다 오염없는 미의 기를 세우려가지 가지 마다 색을 칠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땅도 가리고 나무도 숲도 모두 가린다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 모든 것이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 넓고 넓은 백색의 평원에 모였다 * 겨울 풍경* 은모래 적막한 숲이 고요에 떨고 하얀 별 내려와 기웃거릴 때 크리스탈 블루의 가을은 가고 새빨갛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 사이로 눈이 내린다 하얀 눈이 내린다 오염없는 미의 기를 세우려 가지 가지 마다 색을 칠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땅도 가리고 나무도 숲도..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눈꽃 눈꽃 은모래 결국엔 돌아 누워버리는꽃,꽃이 되어도달빛 무거운 짐을 버리고 떨리는 별무늬로 태어나는 꽃남겨진 이름을 헤아리며흩어지다 사라지다 다시 피는 꽃 오라 기다리던 겨울의 축제여배롱나무 향나무 매화 벚나무단풍 느릅나무 목련 등나무목 마른 가지마다 눈부신 향연결국엔 쓸쓸히 떨어지는 꽃, 꽃이 되어도 2024년 뜨락에서 2024.12.17
인생 길에서 오래 전 사진이지요그 때라고 왜 힘 들지 않았겠습니까하지만 지금보다는 크고 작은 육신의 아픔이 계속적이진 않았고 눈도 귀도 그런대로 괜찮았지요그대로 다시 그 시절료 돌아가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아니요" 랍니다 이제껏 눈물과 아픔으로 쌓여지고 깊어진 생의 길이 조금씩 하늘로 더 가까이 오르고 있으니까요 삶은 그저 순탄하고 평탄한 것만을 아니었지요 앞으로 남은 길도 가늠할 수 없는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요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고뇌와 한숨으로만 장식할 수 없는 남은 생애를 하루 하루 주어진 길에서 최선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 갑시다 *****************__**위 사진은 제가ㅡ아래 사진은 멋진 청년이 찍어 주고 싶다고 하여~~이틀 전 찍은 사진입니다 지 지.. 맛그리고 멋 2024.12.15
눈 오는 날에 Hymn Of Love(사랑의 송가) / YAKURO(야쿠로) 눈 오는 날에 - 은모래 그렇게 쌓이겠지요 사랑도 미움도 어찌할 수 없는 오늘의 고뇌도 눈물에 젖어도 멈출 수 없는 길 보이지 않아도 갈 수 밖에 없는 길 가장 사랑하고 싶은 노래가 십이월에 머물러 사랑하다 노래하고 노래하다 잠들고 싶은 밤 그렇게 녹아 내리겠지요 흔적도 없이 사랑도 또한 미움도 2024년 뜨락에서 2024.12.14
연말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 오늘 아침은 간단스테이크를 ~~재료도 준비도 아주 간단함께 모이면 이 스테이크로 메뉴를 정하면 되겠네맛도 좋고 분위기도 한껏 더해주는 오븐없이 그릴없이 오직 팬으로 가능한 이 스테이크~~~^^어제는 자숙 랍스터를 한마리만 사와서 간단하게 ~~~요리는 맛 있고 즐겁다~~^^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4.12.12
사랑은 Hymn Of Love(사랑의 송가) / YAKURO(야쿠로) 사랑은 ㅡ 은모래 붉은 심장이 까맣게 새까맣게 다 타들어가기까지 쓸쓸히 남기고 간 사람의 뒷모습을 그리며 날카로운 이별의 시선이 부드러운 만남의 곡선이 되기까지 하나 둘 벗기다가 나신으로 세워 원시의 아름다움의 향을 피워내는 화가처럼 참고 또 참다가 폭발해 버리는 미련함을 남기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는 수도자처럼혹은 세상의 눈을 벗어난 무명의 예술인이 될지라도 기다림에 익숙한 손을 내미는 사랑은 사랑은 사람의 미완성의 작품 끝 내 다다르지 못하는 끝 없는 기다림 2024년 뜨락에서 2024.12.11
김치볶음밥(아침)과파전(점심) 헨델 - 오르간 협주곡 (하프 편곡) - 엘리자베스 하이넨(하프)" 아침부터 밥이다맛있는 고기 올리브유에 볶다가 밥 (우리 쌀 아니고 바하트마 라이스~~이 쌀에 요즘 필이 꽂혔다)넣고새우 넣고 김장김치 썰어넣고 ~~어제 저녁에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오늘 아침에도 이렇게 먹었다 아직 환하게 눈 뜨지 않은 아침아침은 맛 있다 맛 있다~~~~ 안남미ㅡ베트남쌀가늘고길쭉하고 하앟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그리고 방금 점심엔 파전을~~어느 분이 무공해 파를 가져다 주셔서~~남편의 부엌 ~~^^조금 어설프고 뒤집기에 대형사고도 쳤지만 다른 재료가 없어 홍청 고추랑 새우만넣고 세번의 전을 구워서 먹었다맛있는 점심 드세요~~^^ 맛그리고 멋 2024.12.09
오늘 아침은 팔에 기브스(보호대)를 풀었지만생각만큼 기분이 상쾌하지는 못하고 팔 움직임도 아직 많이 힘들다아마도 시일이 많이 흘러가야할 것 같다12월 ~~김장의 계절이다주위에서 저의 상황을 아시는 멏몇 분들이맛있는 김장을 맛보시라고 보내주셔서 요즘은 김장김치와 함께 맛있는 밥을 먹고 있다어제는 연로하신 할머니 한분께서 손수 담으신 김장김치와 족발을 손 리어카에 끌고 오셔서 너무나 황송한 맘으로또 감격의 맘으로 받아 저녁에 맛있게 먹었다 오늘 아침도~~~^^굴을 넣은 김치가 너무 맛 있다아마도 그 분의 사랑이 더하여 맛의 질이 더 상승되어진 것도 같다결혼 초기 시절 친정 어머님께서 해마다 담아 주신 김치도 정말 맛 있었는데~~그래서인지 요즘은 어머니 그리고 아버님 꿈ㅡ부모님 꿈을 자주 꾸는 것 같네나는 .. 맛그리고 멋 2024.12.08
大雪에 大雪 ㅡ 은모래 朴信愛 대설 (大雪)은모래 박신애 겨울나무 무표정한 침묵을 깨고 가지마다 눈 눈이 쌓인다 바람은 쌓인 눈을 온몸으로 날려 냉정하고 차가운 하늘 위로 보내고 눈 감고 있던 하늘은 비로소 어둔 밤을 풀어헤치며 은빛 번뜩이는 큰 눈을 굴리며 세상을 하얗게 하얗게 색칠을 한다 대설안에 소설 소설안에 가늘고 하이얀 첫눈일텐데아직도 내 가슴엔 그리운 첫눈이다첫눈을 생각하면멀어져간 옛날 첫사랑 고운 내 님 보인다그립고 보고싶은 내 님이 보인다 2024년 뜨락에서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