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04 30

사월의 끝에

When Love Is True (Remastered) · Norman Candler 사월의 끝에 ㅡ 은모래이별을 앞세운 사월의 끝 바람 쓸쓸한 마음으로 길을 더듬는가잃어버린 사랑에 침묵의 밤 흐를 때 눈을 떠도 하늘은 보이지 않고 소리없이 흐느끼는 네 눈물도 안 보이네 바람아 너와 함께 길을 떠나면 끝 없이 이어지는 사랑의 길 만날까 다시 환히 길을 트는 사랑의 향 만날까 돌아서는 봄 위로 손 내미는 여름 향

네가 꽃처럼 웃는 날

네가 꽃처럼 웃는 날 ㅡ 은모래 박신애 네가 꽃처럼 말 없이 웃는 날 눈 감아도 빛나는 햇살 바람은 서러운 기억의 문턱을 넘으며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지 오 달콤한 설렘 끝 없이 솟아오르는 날숨이여 침묵과 고요와 고독이 한데 어울려 창창한 시로 엮어졌다가 한 폭의 다양한 색채가 담긴 그림이 된다 너를 향한 달콤한 노래가 된다

나의 봄 바다

Yakuro - Hymn Of Love 나의 봄 바다 ㅡ 은모래 박신애 어둠에 떨어지는 불꽃은 사라지고 금빛 옷으로 갈아 입은 아침 검은 옷을 벗어라 언제나 찾아오는 봄이지만 오늘도 바라보는 봄 바다는 새롭다 상상을 초월한 빛과 풍경이 시공간을 통과하여 찬찬히 드러나는 새 아침 봄 바다 놀랍도록 황홀하다 바람이 분다 봄 바람이 분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하얀 희망이 춤 추고 위로의 꽃 피는 나의 봄. 바 .다 .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

Spring of Love / Richard Clayderman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ㅡ 은모래 벚꽃은 져도 신록이 눈부실테니 서러워말아라 나의 사랑 꽃의 슬픈 죽음 이후 또 쌓여가는 빛나는 사랑의 결정체 보석같이 네 가슴에 머무르려니 슬퍼하지 말라 내 사랑아 초연히 피고 지는 꽃의 아름다움 떠날 때는 말없이 보내드리고 가슴 여울져 흐르는 사랑노래 부르며 무덤에 묻힐 그 날에도 부끄럽지 않은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사랑,..

목련꽃 그늘 아래서

이제 목련꽃은 거의 볼 수 없겠지요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사월이면 한번 쯤 부르고 싶고 생각이 나는 가곡입니다 박목월의 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아 ~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부활의 사월

부활의 사월 ㅡ 은모래 사월이 활짝 기지개를 편다 미풍에 묻어오는 푸렁푸렁한 언어를 싣고 어디론지 맘껏 날아가고 싶은가 봐 영혼을 머금고 자라는 나무를 보며그 속에 머물러 소곤 소곤대며속잎 마다 젊고 싱그러운 웃음 담아 세상을 새롭게 색칠하고 싶은 게지 언덕길 숲길 불 밝히는 진달래 꿈 꾸는 가슴에 안기고 싶은게지 피었다 지고 또 피고 피는 봄 길 따라 훨훨 자유로운 사월연두빛 나의 꿈도 실어 날아 올라라

부활 주일에

내 마음의 힘이 되시는 주님떨어져 힘 없이 땅에 눕는 작은 꽃잎에도내 시선을 멈추게 하시는 주님죽음 이 후 다시 부활하는 소망을 든든히 가지는강인한 믿음을 주세요 부활의 영광이 죽음의 고통보다 훨씬 나음을현재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다시 인식하는 강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허물어 한 줌 흙으로 돌아 갈 생고운것도 아름다운 것도 잠시 잠깐임을다시 깨닫는 믿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관용하고 포용하며용납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루의 시작도 마침도 주님의 손 안에 은혜안에 있음을생의 시작과 끝도 주님의 주권안에 있음을오늘도 감사로 받아들이며눈물나지만 기쁜 삶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부활 주일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망에서 부활로 우리를 다시 찾아오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