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717

산수유

산수유 가난하고 목마른 나에게도부유하고 풍성한 너에게도봄의 선물 노란꽃 빨간 열매가 그리운 님 떠나간 나의 가슴에도그리운 님 함께하는 너의 가슴에도봄의 노래 가득 산수유 폈네 ***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아라 ***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아라 나무들 무성한 지리산에는 노오란 산수유 물이 든다지 별빛보다 찬란한 꿈이 핀다지 물 맑은 고요한 섬진강에도 철 따라 고기떼들 모여든다지 황어 연어 은어떼 꿈을 꾼다지 달빛보다 환한 꿈을 꾼다지 아름다운 우리 산하 바라보면은 네가 없어도 슬프지 않아 이 봄과 함께 하는 생명이 있어 아무도 없어도 외롭지 않아 3/5/저녁에 풀빛

3월 2006.03.05

추억의 강 가

그리운 추억의 강가에 나섰습니다해 저무는 강 가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희미해져가는 석양속에 흐르는 해 그림자만 고요한 강물에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어이없는 형벌처럼 갑자기 쏟아내리던 폭풍우,도무지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이 나의 길을 방해하던 지독히 짙은 안개어디로 사라졌는지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말 없이 세월을 흐르는 강물위로어디선가 불어오는 계절을 재촉하는 가벼운 바람만이잔잔한 나의 가슴을 애무하듯 걸어오고 있었지요 가만히 그 강물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강물은 두 줄기의 눈물로 흐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 줄기는 기억 저 넘어로 환하게 웃음지으며내게로 달려오는 환희의 눈물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네가 이렇게 꼭 돌아올 줄 알았지" 나는 어느 새 그 한 줄기 강물에 나의 몸을 던지..

3월 2006.03.03

히야신스

네 고운 얼굴에 그런 슬픔이 묻어있는 걸 나는 몰랐다네 고운 향기에만 취해 네 슬픈 이야기 숨어있는 것도 몰랐다 새 봄이 되어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은은한 네 향기 온 세상을 진동할 때 네 가슴 깊이 묻힌 슬픈 사랑의 이야기 또 어느 누구의 가슴에 사무치는 꽃으로 피게 될까 결코 슬픔으로 끝나지 않으리라 믿었던어리석은 사랑이 지난 자리,봄 돌아와도 다시 꽃필줄 모르는 나의 가슴차라리 네 이야기 듣지 말았어야 했다 히야신스...너는 내 사랑의 문 밖에 있는 꽃다시 슬픈 꽃 3,3 새벽에 풀빛

3월 2006.03.03

삼월입니다

히야신스 꽃이 한창입니다. 님의 창가에서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를 피우기를 바랍니다. 문득 꽃집에서 본 히야신스가 생각나서 사진과 꽃말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평안하시기를... ........................................... 히야신스 (백합과:Hyacinthus orientalls L:그리스-시리아, 소아시아, 이스라엘) 꽃말 : 슬픔, 추억, 스포츠 게임, 기타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히야신스, 낮보다는 밤의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이 꽃은 태양의 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야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유난히 히야킨토스를 사랑한 아폴론과 날씬한 체구에 민첩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는 히야킨토스는 어느날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본 ..

3월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