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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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가는 길

밀애 OST- Gypsy Violin (Darling Lily)꿈으로 가는 길 ㅡ 은모래 ----------------꿈 밖에 서성이던 사랑이 ----------------문도 없이 들어오네 ----------------꿈 안의 사랑은 아늑하여 ----------------너무나 포근하여 깨고 싶지가 않아 ----------------끝 없이 기다리고 인내하지 않아도 ----------------미움도 절망도 아득하게 멀어져 ----------------끝 없는 사랑 ----------------사랑하는 일만 남았네 ----------------더욱 더 깊이 ----------------아름다운 사랑 그 일만 남았네

2026년 뜨락 2026.09.10

가을 강가에 서면

Enya - Gloria가을 해 지는 강 가에 서면저만치 사라진 여름이애절한 그리움에 몸부림치고 있다아니다 흘러가는 강물이고독과 쓸쓸함을 온몸에 흡수한 듯스쳐가는 미풍에도 파르르르 떨며 스스로 생명을 세상밖으로 던져버릴낙엽의 조락을 애타하고 있다 아니다 조용히 숨 쉬고 있는 이 내 한 가슴에단풍 그 애절한 눈길만 스쳐도 쉬 앓아누워버릴 은빛 사색의 강물이 조금씩 조금씩 넘쳐흐르고 있다

2026년 뜨락 2026.09.09

꽃의 침묵

Venezia Noturna (베네치아 야상곡)-Rondo Veneziano 꽃의 침묵 ㅡ 은모래 꽃의 침묵을 배워야겠네침묵함으로 더욱 아름다운 언어세상은 점점 변하여도 꽃은 여전히 변함없이 그 모습 그대로 피어난다 처서 지나고 가을바람은 한층 더 높이 날아 퇴색되어가는 가로수 잎을 건드리고툭..벌써 땅에 떨어지는 잎, 잎들 이미 준비되어진 나무의 힘 없는 몸짓에 괜스레 눈이 시린 이 아침 아하, 잎들도 떨어지며 말이 없구나 말 없는 자연속에서 말 없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본다 머지 않아 내가 사는 동네의 거리도 온통 낙엽으로 뒤덮일테지그러면 나는 홀로 벤취에 앉아 그 아름다운 낙엽의 소멸을 바라보며인생의 이별도 생각해 보고... 피고 지고 또 피어도 말 없는 꽃꽃의 침묵과 나무의 침묵을 더욱..

2026년 뜨락 2026.09.08

구월의 기도

James Last - A Morning At Cornwall 구월의 기도 ㅡ 은모래 주님다시 가을이 왔습니다내 초라하고 텅 비인 가슴에당신의 빛나고 환한 햇살로 가득 채우시고내 삶의 무거운 어깨에당신의 부드러운 날개를 달아저 하늘 높이 높이날게 하옵소서 꿈도 사랑도 지나 간 세월그래도 남은 사랑, 꿈으로 소망하며높은 하늘을 우러러 하루 하루 맑은 노래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울리게 하옵소서

2026년 뜨락 2026.09.07

백로(白露) 에

James Last - A Morning At Cornwall 백로(白露) 에 하늘을 보라 오늘의 하늘은 맑음과 풍성 자로 잴 수 없고 눈으로 가늠할 수 없는하늘의 깊이에 빠져들고 싶어라 홀로 그리움에 잠 깨어있는 여린 풀잎에 찬 이슬 맺히고 나그네의 옷자락 신발도 흠뻑 적시는 처서와 추분 사이 오늘은 백로 은방울 영롱한 이슬 한방울로 내 발끝에도 살짝 적시고픈 아침 나그네 인생길은 고독하여도 무르익는 황금빛 벼이삭의 향기알록 달록 온갖 풍성한 과일 향기 가쁨과 환희에 젖은 이슬의 하얀 눈망울반짝이는 구슬로 받아들일 수 있음은 참 다행한 일 감사한 일 아닌가

2026년 뜨락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