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가을
오,가을너의 유한한 변화앞에서 무한과 영원의 사랑을 생각하나니또한 빛나는 그리움과 풍성한 추억을 잉태하나니너 가을은 다른 계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자애로운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 아닌가 마음으로 자유로이 걷기 시작하는 시월의 숲길엔빛나는 생각의 조각들이 눈부시고 나의 발걸음은 가벼웁다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 무르익은 곡식들겸허하고 품위있게 손을 흔들고내년을 기약하며 한잎 두잎 낙화하는 낙엽에서우리 인생의 유한한 삶의 종말만은허무함과 한숨으로 내려앉지 않기를 기도하며하늘을 우르러는오, 가을너만의 것이 아니고 나만의 것도 아닌모든 이의 가슴에 사랑의 울림과 떨림을 주는 가을, 가을이여 네 앞에 살아 움직이는 나의 모습 어떠해야 할지잠시 벤취에 앉아 오늘의 일들을 생각하면서겸허한 마음으로 나 이 시간 기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