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전체 글 1007

감자 먹는 아침

오늘은 감자를 쪘습니다두개만~~어려운 시절엔 감자로 끼니를 떼운 분들도많이 계실겁니다감자만으로도 한끼 대용으로 좋겠지요ㅡ 자두ㅡㅡ태추단감ㅡㅡ키위ㅡ토마토 아보카드는 올리브유에 살짝~~요거트잣ㆍ검은 깨도 토핑하니 고소합니다어제는 남편의 성화에 못 이겨고집 부리면 서로 맘 상할까 봐병원 가서 진찰하고 검사하고 사진 찍고 수액도 맞고 왔습니다병원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의사의 지시대로 따라야 하니까요저는 병원이 너무 싫은데 말입니다폐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고독감도 아니고 코로나도 아니랍니다정말 감사하지요안 쓰도 될 돈을 꽤 지불했습니다그래도 그제서야 남편이 조금 안심이 되나 봅니다한 쪽이 져 주고 손해보더라도 가끔은 한번씩 ~~^^다툼없고 다정한 부부의 비결인것 같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감사의 ..

맛그리고 멋 2026.10.08

꽃이라 말 하는 그대에게

"Brahms Waltz Op 39 No 15 (브람스 왈츠 Op 39 No 15) - Heim Quartet (하임 콰르텟) 4중주"꽃이라 말하는 그대에게 ㅡ 은모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꽃은 피어있어도 꽃이 아니지요 저무는 햇살의 여린 발목을 잡고 뒤집어 그늘진 내 상처를 어루만지지 못하는 그대의 마음은 사랑이 아니지요 슬퍼도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꽃은 살아있는 꽃이 아니지요 속으로만 울고 울음 보이지 않는 내 마음 가볍게 스쳐지나고 읽지도 캐내지도 못하는 그대의 가슴은 사랑이 아니지요 눈물겨운 삶의 언저리를 남은 햇살에 말리면서 눈물 흘리는 슬픈 마음을 들여다보며 함께 눈물 좀 흘려 보아요 꽃이라 말하는 그대여 꽃보다 더 아름답다 생각하는 그대여

2026년 뜨락 2026.10.07

어느 작은 꽃에게 고함

"Gone With The Wind (곤 위드 디 윈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ST - Itzhak Perlman - John Williams (존 윌리엄스 - 이츠하크 펄먼 - 보스턴 교향악단" 어느 작은 꽃에게 고함 ㅡ 은모래 가끔 아주 가끔씩 들여다보는 네 눈동자에 황달을 앓은 갈잎 눈물젖은 모습이 보인다 일찌기 사랑을 잃어 방황하던 엷디엷은 꽃분홍 네 얼굴은 어디 이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마저 이별로 떠오르는 황혼 녘 홀로 흐느끼는 시월 달빛 차 오르는 밤 가끔 아주 가끔씩 바라보는 너의 모습 미풍에도 흔들리는 낙엽처럼 처량타

2026년 뜨락 2026.10.06

새 아침

여전히 세월의 강물은 흐르고우리도 함께 흘러가고 있습니다건강하던지 아프든지힘 들거나 평안해도변함없이 흘러가는 세월의 강물 따라 말입니다오늘도 올려보는 식탁매일 새롭고 매일 다른 날들이지만우리는 매일 똑 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그릇하나라도 과일이나 간단한 먹거리 조차도예사로 접하지않고매일 내 눈에 내 손에 들어오면어제와 또 다른 느낌의 식탁이 되지요별 것 아니지만 새롭게 맞이하는아침은 늘 행복합니다감사의 마음이 오늘도 살아 있기에~~오늘도 행복한 하루 감사의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6.10.06

강황 약밥

오늘은 왜 또 약밥이 생각 날까요마침 생밤도 몇개 남아 있고 대추도 있어찹쌀을 불려 밥을 지었어요보통 약밥에는 진간장이나 캐러멜 소스가 들어가는데저는 오늘 노란색이 나오게 소스를 생략하고 강황 가루랑 계피가루 조금 그리고 간은 천일염으로 살짝만 했답니다진간장~~맛은 있어도몸에 별 유익이 없으니까요그리고제대로 불려서 찌거나 솥에 하지 않고언제나 하는 냄비로 ~~~^^밥이 잘 되었어요너무 꼬들이도 아니고 너무 질척거리지도 않고 찹쌀 본연의 자태입니다~~^^어떤가요?약밥이 뭐 별거 있나 싶은 마음으로 가벼운 맘으로 하긴 했는데문제는 잘 먹지 않고 쳐지기 쉬워어찌 하나~~생각했는데마침 남편이 오늘 누님댁에 간다고 하여보내려고 준비했어요장식용 끈이나 컵도 없어 그냥 집에 있는도시락 통에 담았답니다대강 ..

맛그리고 멋 2026.10.05

가을 단상

전설처럼 아늑하고 황홀한 사랑의 빛으로 깊이 묻어진 시인의 뜰 가을이다 유명 시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슴속에 시를 꿈 꾸며 시인이 되고픈 갈망을 느껴보는 가을, 가을이다 지난 사랑에 연연해하지 않고 다시 사랑을 꿈 꾸며 얘기하고픈 가을 한 줄이 아니라 단 한마디 언어로 이 가을을 표현해낼 수 있다면얼마나 좋으랴만은 쓸데없이 많은 말을 해도 가을을 적절하게 표현해낼 힘 없는 나는 꿈이라도 꿀 밖에 다른 도리 없는가나뭇잎이 떨어집니다 아슬한 곳에서 내려오는 양 하늘나라 먼 정원이 시들은 양 거부하는 몸짓하며 떨어집니다.릴케/가을 이 지극히 평범하고도 멋진 시를 읊조리며 나도 이러한 시 하나쯤 남기고픈 시월 가을은 제법 반짝이는 빛으로 눈을 뜨는데.....

2026년 뜨락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