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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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와 세가지 강정

추석 기분을 내어보려고 간단하게 강정을 만들어 보았답니다먹을 사람도 없지만그래서 아주 조금만~~^^ㅡ흰 깨 강정ㅡㅡ잣 강정ㅡ ㅡ 검은 깨 강정 ㅡ어제는 떡갈비도 조금만 만들어 애벌 구워 놓았답니다화원에 가서 꽃화분도 몇개 구입했지요어때요?추석 기분이 좀 나는가요?오늘 저녁엔 보름달이 환하게 뜨겠지요보름달이 뜨면 전화 ☎️ 주실래요?~~^^~~행복한 추석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6.09.25

내 고향

내 고향 ㅡ 은모래 보이는 고향은 고향이 아니더라 고향이 나의 빈 마음을 달래주리라고 잊었던 고향의 가락을 뽑아 올리고 고향의 품으로 돌아 가 보아도 나의 마음에 진정한 기쁨은 없더라 인생의 순례길을 마치기까지 다시는 고향을 찾지 않으리 어깨를 감싸주던 따스한 햇빛이나 먼지 폴폴 나는 흙길이며 발가락을 간지럽히던 맑은 강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어 쓸쓸한 그리움만 불어나는 나의 고향은 이제 없어라 가고파 - 이은상 시 - 가고파 (후편)물 나면 모래판에서 가재거이랑 달음질치고 물 들면 뱃장에 누워 별 헤다 잠들었지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보고 저기가 알아보나내 몫 옛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처녀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된 사이..

2026년 뜨락 2026.09.25

가을 단풍 편지

모두 모든 것이 그리운 날에는곱게 물든 단풍 위에 편지 쓸 거야불 타는 심지가 꺼져버린 적막한 가슴이 되기 전출렁이는 서정의 강물이 마르기 전에고운 단풍 위에 편지 쓸 거야 참 좋은 가을이야 네가 생각나는서리꽃 하나 둘 피어올라도빛바랜 낙엽 하나 둘 쌓여도 무성히 돋아나는 그리움이 짙어가는가을 이 가을은 참 좋은 계절이야 묵은 시향 시들해지는 안타까운 마음 그 위로 새로이 솟아나는 즉흥시로 가을 단풍 위에 편지 쓸 거야

2026년 뜨락 2026.09.24

오늘은 추분(秋分)

오늘은 추분(秋分) ㅡ 은모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저항하며 쇠잔해가는 빛의 날개를 끌어들여공허한 낙엽에다 잘근 잘근 부수어 놓고 오색 만찬을 준비하는 추분이다머지않아 또 하나의 계절의 등장을 시위하듯 곧 낙엽은 떨어질 것이다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힘 없이 떠나갈 테고... 살갗이 거칠고 앙상한 뼈만 남을 고독의 뿌리를 안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그 마른 가지 가지마다 공허한 잎들의 미세한 떨림을 느껴보며오늘 나의 가슴도 왜 이렇게 긴장감이 도는지... 더듬거리며 재미없는 자판을 툭툭 건드리다 남은 가을을 생각하는 이 아침역시 가을이 무르익기도 전에 조락을 생각하는 나의 이 성급함자꾸만 멀지 않았다 나의 끝 날이..이렇게 남은 길을 헤아릴 수 밖에 없는황혼의 언덕에 서서 남겨 놓은 것 거둬들일 열매를 ..

2026년 뜨락 2026.09.23

추분에

추분(秋分)에 ㅡ 은모래 북에서 남으로 해 기울어지고먼동이 트면 다시 돌아오는 빛나도 나를 모르는데 너 어찌 나를 안다 반기듯 달려오나 여름 잃고 쓸쓸해 지는 것 인생 뿐인가 했는데나무도 풀도 한풀 기 꺾인 모습 그래서 온 세상 만물 모두 처량타 백로와 한로사이 오늘은 추분 춘분과 반대방향으로 거스리는 추분이다가을은 아름답게 무르익어 가지만 머지 않아불게 앓아 누울 단풍처절한 아픔에 시달릴 계절이 시작되고 있다 여름을 잃고 날이갈수록 쓸쓸해지는 가을은 사랑하던 연인들의 이별 뒤끝처럼 하나 둘 소리없이 떨어지는 아린 추억들을 세상 어둡고 그늘진 곳곳마다 조용히 쓸어담고 있지는 않을런지 생각하면 허전하고 쓸쓸함이 가득 배인 가을내일을 모르고 사는 우리에게 짧은 가을이 지나면 곧 겨울이 ..

2026년 뜨락 2026.09.23

사랑 사랑하리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

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112324D55F0F03902);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right -0px bottom; background-size: cover; } 사랑 사랑하리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 ㅡ 은모래 깊은 사랑의 시를 하늘에 새겨놓고 싶네마음이 울적할 때 마다 슬픈 눈물이 흐를 때 마다 한편씩 한편씩 꺼집어 내어 읽으며다시 사랑으로 채우고 싶네 아름다운 사랑의 시로 하늘을 꾸미고 싶네 마음이 어지러울 ..

2026년 뜨락 2026.09.22

가을 장미

"HAUSER - Pathétique Sonata (하우저 - 파테티크 소나타)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c단조 Op.13 "비창" 제2악장 - 스테판 하우저(vc), 런던 심포니 Orch" 장미 가시에 찔려 백혈병을 앓은 장미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생각한다그리고 - 자기의 무덤을 위해 유명한 짧은 시 ‘비명’- 장미꽃이여, 오ㅡ 순수한 모순이여, 수많은 눈시울 아래 누구의 잠(睡眠)도 아닌, 이 일락(逸樂)이여! 가을 장미 - 은모래 사랑도 미움도 떠나 보내고 가시도 없고 향기도 없는 나는 고독한 한 떨기 장미환희의 고동으로 네 가슴에 머물리 네가 내 곁으로 오는 날 까지 2016.9.15

2026년 뜨락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