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전체 글 1020

오, 가을

오,가을너의 유한한 변화앞에서 무한과 영원의 사랑을 생각하나니또한 빛나는 그리움과 풍성한 추억을 잉태하나니너 가을은 다른 계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자애로운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 아닌가 마음으로 자유로이 걷기 시작하는 시월의 숲길엔빛나는 생각의 조각들이 눈부시고 나의 발걸음은 가벼웁다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 무르익은 곡식들겸허하고 품위있게 손을 흔들고내년을 기약하며 한잎 두잎 낙화하는 낙엽에서우리 인생의 유한한 삶의 종말만은허무함과 한숨으로 내려앉지 않기를 기도하며하늘을 우르러는오, 가을너만의 것이 아니고 나만의 것도 아닌모든 이의 가슴에 사랑의 울림과 떨림을 주는 가을, 가을이여 네 앞에 살아 움직이는 나의 모습 어떠해야 할지잠시 벤취에 앉아 오늘의 일들을 생각하면서겸허한 마음으로 나 이 시간 기도의 ..

2026년 뜨락 09:34:45

가을 숲에서

James Last - A Morning At Cornwall가을 숲에서 ㅡ 은모래 거기 나의 사색 절정으로 일렁이는 숲 삭막한 도시의 거리를 지나 메마른 영혼에 불을 지피는 거기꿈의 햇살 눈부시고 아침 이슬 경건하다 색고운 단풍잎 고운 선율로 넘치도록 부어나는 노래여 詩香이여 떠도는 바람을 껴안고 날고픈 가을 내 안에 있는 그대여 내 봉인된 편지를 열어 길 잃은 사랑을 말하라 노래하라남은 사랑은 아직 뜨거운 햇살 꿈의 쪽배를 타고 가기에 충분하다 거기그대와 나 손잡은 가을 숲에서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를 읽으며 이름없이 피었다 지는 어둠을 열고 너를 사랑을 읽으리 노래하리

2026년 뜨락 09:01:15

오늘의 아침

이제 조금씩 몸(감기)이 회복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면연력이 없고 그동안 계속 수술 ㆍ치료를 받고 많은 약들도 복용해 왔기에 건강할 수 없는 아주 다운된 몸이지만이렇게라도 직접 아침을 간단히 챙길 수 있음에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별 것 아니지만 정성들여 차려보는 아침입니다감자ㆍ아보카토ㆍ현미 가래떡은 올리브유에~~볶은 깨가 생겨서 매일한 숟갈씩 먹으려고 합니다목에 좋은 도라지청과 모게존 골드늘 복용하는 약들 외에 감기약도 아직 챙겨야 하고먹어야 할 것이너무 많습니다야채수 한잔을 컵에 넣고 마셨습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08:25:42

가을 추상

Andre Rieu - Nearer My God to Thee 가을 추상 ㅡ 은모래 부서지는 가을 볕에 출렁이던 바다는 밤 새 몸살을 앓고 저 세상으로 날아가는 한 마리 작은 새의 날개짓에애타는 가을세월의 강 물 위로 휙 한 획을 긋고 즉흥적인 감흥에 뛰어난 구름은 그림자를 앞세우며 개망초 밭을 지나는구나온 몸이 마비되고 정지된 심장을 가진 허수아비갈바람에 흐느적거리는 나의 시야에 갇힌 가을 풍경 내 가슴은 자꾸 자꾸만 요동쳐

2026년 뜨락 2026.10.12

그대 생각

그대 생각 ㅡ 은모래 바람이 울어운다고 떠난 그대를기억속에서 지울 수 있으랴 누구나 한번쯤 불 타는 단풍 아래서눈부신 사랑을 꿈 꾸고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가을 나무의 뜨거운 입김을시로 노래로 엮어보지 않았으랴 향기로운 가을은단내 물씬나는 이 가을은생각도 없이 말도 없이떨어진 낙엽을 휘몰아치는바람을 업고 새벽을 깨운다 바람 불어바람이 불어도 더욱 깊이 침잠해지는이미 떠나버린 그대 생각

2026년 뜨락 2026.10.11

바람 속의 언어

바람 속의 언어 ㅡ 은모래 흔들리지 말아 바람 불어도 마음은 이미 길을 잃고 스러져 누웠어도 절망 그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내 꿈은 살아 있다 살아 있어 울지 않는다 울지 않아 저 빛나는 무언의 손짓 그리고 흔들림 없는 믿음 뜨거운 불길을 일으키는 사랑 오, 바람 속의 언어여너 마침내 길을 틔우는구나 오색 찬연히 빛나는 그림을 그리는구나

2026년 뜨락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