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ezia Noturna (베네치아 야상곡)-Rondo Veneziano 꽃의 침묵 ㅡ 은모래 꽃의 침묵을 배워야겠네침묵함으로 더욱 아름다운 언어세상은 점점 변하여도 꽃은 여전히 변함없이 그 모습 그대로 피어난다 처서 지나고 가을바람은 한층 더 높이 날아 퇴색되어가는 가로수 잎을 건드리고툭..벌써 땅에 떨어지는 잎, 잎들 이미 준비되어진 나무의 힘 없는 몸짓에 괜스레 눈이 시린 이 아침 아하, 잎들도 떨어지며 말이 없구나 말 없는 자연속에서 말 없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본다 머지 않아 내가 사는 동네의 거리도 온통 낙엽으로 뒤덮일테지그러면 나는 홀로 벤취에 앉아 그 아름다운 낙엽의 소멸을 바라보며인생의 이별도 생각해 보고... 피고 지고 또 피어도 말 없는 꽃꽃의 침묵과 나무의 침묵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