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 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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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오월 아침

Chopin / Waltz Rain 비의 왈츠비 내리는 오월 아침 ㅡ 은모래 그대 마음도 젖었겠네 내 마음도 젖어 기다리던 오월 아침 비가 내린다 떨어진 꽃잎 위를 가만히 걸어 보아 눈물이 사라지고 슬픔도 전혀 없네 젖은 가슴으로 마음을 열어 보아 빗 속에 찰랑이며 떠오르는 환한 웃음 가득 차 오르는 마음의 기쁨 비록 너와 나 마주하지 않아도 내가 머금은 이슬 한 방울이 떨어지고 지면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아침이 오는가 신록이 눈부신 새 아침 신록ㅡ!그것은 슬픔을 딛고 일어선 회복의 푸른 기폭(旗幅)이다 라고존경하는 어느 시인님이 말씀하셨지 지극히 평화를 구가해주는 것이 신록이긴 하지만이미 진꽃, 가지에 되돌아가지 못하여 화락은 고독을 희석한다는 그 말씀에얼마나 공감이 가는지...나도 꽃잎처럼 ..

2026년 뜨락 09:06:34

풍성한 아침

오늘도 이것저것 꺼내어보니식탁이 풍성합니다토마토가 많이 남아 퓌레를 만들어 두고한 병씩 꺼내 먹으니 좋습니다누룽지 물은 매일 끓여서 먹고요각종 과일과 계란 ㆍ빵도 남아 있고요현미 가래떡과 아보카도도 올리브유에 살짝 구우니 정말 먹음직스럽지요?어제 선물 받은 예쁜 꽃도 함께 하는 즐거움과 기쁨입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07:35:15

쵸코 종달새의 하루

차이코프스키-꽃의 왈츠쵸코 종달새의 노래 ㅡ 은모래 햇살 한 줌 마시고 흔들리는 아침 사랑은 빛을 낳고 빛된 나는 그 사랑을 거저 받아 오늘도 감사의 노래를 부르네요 단조로운 선율이지만 명쾌한 고음이니 지겹지 않아요 그래도 내 안의 사랑은 깃털보다 가벼워 훨씬 더 가벼워 홀홀 저 높은 산 위로 쉬이 날아 갈까 하늘은 나에게 짙은 쵸코옷을 입혔나 봅니다 다시 꽃들이 춤을 추고 꽃불 환하게 켜지면 하이든의 종달새도 부를거예요

2026년 뜨락 2026.05.19

라일락 ㅡ 등단시

라 일 락 ㅡ은 모 래 이미 가고 없는 너를 다시 손짓함은 보랏빛 그리움에 실린 너의 눈물 때문 녹음 더할수록 너의 향내 그리움은 내 가슴에 머문 너의 눈빛 때문이라 너를 사랑하는 한 힘껏 껴안아서는 안된다 너를 보낸 이상 은밀한 울음 보여서도 아니 된다 이미 널 소유해 버린 나의 삶은 이미 날 떠나버린 너의 삶은 지울 수 없는 보랏빛 사랑 라 일 락 ㅡ 은 모 래이미 가고 없는 너를 다시 손짓함은 보랏빛 그리움..

2026년 뜨락 2026.05.16

만원의 행복ㅡ보라 스타치스

스타치스보라색이 좋습니다꽃도 오래갑니다그래도 좀 더 예쁘고 고상하고 멋진 꽃을 사려고 미리 주문해 두었던 스타치스를어제 아무리 취소해도 안 되어하는 수 없이 오늘 배송받고 말았답니다전에 꽃도 아직 조금 남아 있고 이젠 좀 바꾸어 보고 싶은데~~ 한단에 9900원신문지에 돌돌 말려 와서 별 기대도 없이 펼쳤는데광고 사진보다 예쁜 보라색~~대도 튼튼하고요양도 꽤 풍성합니다긴 화병에 담으려니 키가 모자라지난번에 썼던 오아시스를 바닥에 깔고꽃을 꽂으니아~~생각보다 훨씬 멋스럽네요스타치스는 메인 꽃이 아니라 곁들이는 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합니다만원의 행복 ㅡ어제 취소가 성립이 되었다면 이런 풍경은이루어지지 않았겠지요함께 이 행복을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스타치스~~ 사랑해~~^^♡♡행..

맛그리고 멋 2026.05.15

오월의 나무

Sergey Grischuk - 아름다운 사랑을 위한 연주곡 오월의 나무 ㅡ 은모래 보라 보라 눈을 열고 보라 생기를 잃어가는 인생의 흐름 속에 살아 움직이는 오월의 나무를 날마다 병들어가는 세상을 차오르며나는 살아 있다 살아 있다 외치는 나무를 거룩한 삶으로 승화되지 못하는 연약한 인생을 바라보며성실한 외침으로 하늘을 우러러 경건히 기도드리는 오월의 나무, 나무들 내가 무엇을 더 네게 주랴날마다 내뿜는 나의 신선한 호흡을또는 나의 오염되지 않은 생명의 빛 외에 더 무엇을 네게 주랴

2026년 뜨락 2026.05.15

오월의 영상

"Sedotta e Abbandonata (세도타 e 아반도나타) 유혹받고 버림받고 OST"꽃그늘 속에 가려진 우수를 머금고사색을 모색해 가는 시간그 흐름을 따라 투명한 햇살을 걷으며침묵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오월나의 생각도 그 속에서 자유로이 날개를 펼쳐 보는 아침 그대 함께 거닐던 길을 오늘은 홀로 걸으며우수에 흔들리는 꽃잎처럼추억을 노래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본다자유의 깃발을 흔드는 무성한 이파리아카시아 향 그윽하게 묻어오는 바람을 타고지난 날 눈물로 얼룩진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보나니 그대여 듣는가가슴 울리는 투명한 울림젖은 영혼위에 울리는 사랑의 노래오월, 너와 나 아름다운 영상이고 싶다

2026년 뜨락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