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지는 봄 날 동백꽃 지는 봄 날 / 은모래 쓰라린 가슴에 맺힌 굵은 눈믈이 툭,툭 검붉은 꽃이되어 떨어지는 것일까 저도 결코 편편한 일상의 삶이 아니었다고 삶의 지나간 흔적은 피빛 흥건한 고뇌와 눈물이었다고 봄 비 촉촉히 내리는 어느 아침 하늘이 푸른 눈을 뜨기 전 무른 흙에다가 제 몸 바싹대고 참고 참았.. 3월 2007.03.05
정월 대보름에 굵직한 바리톤의 음성보다 가느다란 소프라노의 음색이 더 어울리겠지 봄의 노래는....나도 빗방울의 리듬을 타고 봄 노래나 불러 볼까 빗방울의 운율에 맞추어 춤을 추는 꽃망울, 삼월이 우리게 주는 환희의 선물이다 풀잎에 묻오나오는 다양한 연록의 색색을 바라보며 피할 수 없는 봄의 손길이 내.. 3월 2007.03.04
지금은 봄 음 감미로운 비의 음악에 맞추어 메마른 영혼을 적셔야 할 때입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봄, 가지 가지마다 새 잎이 돋고 꽃망울 살풋 눈 뜨는 봄, 엷디 엷은 연분홍 꽃향기 눈, 얼음으로 정지되어 버린 겨울 뜨락에 번지고 다시 돋아나는 사랑의 잔 풀들의 향기마저 잠 든 정원을 깨우는 지금은 봄, 다시 .. 3월 2007.03.04
비 소리(비음) 비 소리 / 은모래 내가 지상에서 뿌린 눈물이 하늘의 뭇별되어 빛났으면 너를 위한 간절한 내 눈물이 저 하늘 반짝이는 별이 되었으면 거기, 저 하늘 흐르던 눈물, 별 내 무거운 어깨에 훈장처럼 내렸으면 여기, 내 가슴 상처는 사라지고 빛나는 하늘의 열매 행복의 눈물로 다시 반짝였으면 좋겠다 좋겠.. 3월 2007.03.04
사랑의 심장 둥둥 심장에 북소리 들릴 때 그 어떠한 슬픔도 젖지 않을 사랑은 그 소리 귀에 익은듯 오늘도 가만히 뛰고 있으리라 보름이라 하나 휘영청 가볍게 솟아 오른 둥근달은 볼 수 없는 날 이미 가슴에 완연하게 뜬 사랑의 보름달이나 꺼내어 볼까나 가만 어디 있나, 아니,있는가? 정말? 내게도? 사랑도 이미 .. 3월 2007.03.04
겨울 유서 겨울 유서 / 은모래 나 이제 그만 떠나 버릴래요 나의 시들어가는 향기는 아침 고요에 눈 뜨는 매화나무에 주고요 팔딱거리는 남은 가슴의 고동은 벚나무 싹 트는 가지에다 주고요 떨어질 듯 말듯 고인 눈물속에 내 어여쁜 님의 얼굴 봄바람에 흔들리는 그리움에 다 주고요 벗은 몸 벗은 발로 나 그냥 .. 3월 2007.03.03
나의 예수님 인생의 해답은 오직 하나이지만 길은 여러갈래니 방황할 수 밖에 더 있겠는가 길 잃고 방황하는 자들에게 오라,오라,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시는 이 예수님 외에 누가 또 있는가 얽히고 설킨 죄악의 실타래를 속시원히 풀어줄 이 이 세상에 또 누가 있는가 믿었던 세상의 모든 것들과 사랑하던 많은 사.. 3월 2007.03.03
눈물 한 방울이 주는 의미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과거가 있다하여도 지울 수 없는 암 덩어리와 같은 가슴에서 가슴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크나 큰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사랑의 눈물 한 방울에 이 모든 아픔과 괴로움이 치유될 수 있다고 하면 난 이 사랑의 눈물을 아낌없이 흘리리라 고통당하는 그대를 위하여 닫았던 내 가슴.. 3월 2007.03.03
용서에 대하여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기 전 우리는 현실의 문에 서게 된다 깨끗이 마무리하고 미래를 넘보면 좋겠지만 청산하지 못한 마음의 찌꺼기를 가득 안은채 쌓여가는 분노와 불만으로 현실을 맞게되는 것 그 누가 원할까마는 돌아보면 정리하지 못한 짐들과 숙제들이 너무 많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깨끗.. 3월 200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