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사랑의 심장

신 애 2007. 3. 4. 06:07

 

 

둥둥 심장에 북소리 들릴 때

그 어떠한 슬픔도 젖지 않을 사랑은

그 소리 귀에 익은듯 오늘도 가만히 뛰고 있으리라

 

보름이라 하나 휘영청 가볍게 솟아 오른 둥근달은 볼 수 없는 날

이미 가슴에 완연하게 뜬 사랑의 보름달이나 꺼내어 볼까나

가만 어디 있나, 아니,있는가? 정말? 내게도?

 

사랑도 이미 지나고 추억만 고스란히 머문 심장에

그 무슨 또 다른 북소릴 듣기 원하는가

그냥 예서 지나쳐 갈 뿐 생각만으로 고동치는 심장의 소릴 들을 뿐...

도무지 비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이 저녁엔

보름 나물 하나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로 지날 이 저녁엔

사랑이 환하게,둥그레 떠 있을 심장의 두근거림을 생각만 해 볼 뿐.....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봄  (0) 2007.03.04
비 소리(비음)  (0) 2007.03.04
[스크랩] 꽃이 있는 창가 이미지  (0) 2007.03.03
겨울 유서  (0) 2007.03.03
나의 예수님  (0) 200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