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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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바다를 생각하며

PaulSimon - Scarborough Fair  지난 여름 바다를 생각하며   ㅡ   은모래     떠나가는 마음의 부피만큼이나 어지러이 널브러진 지난날의 잔상들 부끄러움 없이 하나 둘 벗고 너 떠나는 뒤를 따라 가리라시도 때도 없이 꽃 피우던 날 이제는 멀어지고 눈 앞은 아득한데떨어진 꽃잎 꾹꾹 눌러 밟아도 꽃물 한 방울도 배어나지 않는내 마른 가슴에 촉촉한 이슬방울 이제 헛된 꿈이런가     멀리 떨어져 안부조차 힘 든 과거 흑과 백의 단순 명료한 그 빛깔도지금 또 다른 이별을 남김에 앞서 현란하고 유치한 원색알록달록 세상을 옷 입히며 떠나가고 있네 너, 광기의 화가여그러나 내 눈에 보이는 것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하얀 수의를 입은 너의 실체앞에 드러누운향기도 없는 나의 죽은 언어 뿐그 언어를 ..

비와 음악

"Bill Douglas Sweet Rain (빌 더글라스 - 단비) " 나는 네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단 한번의 눈 맞춤으로 인한 그 때 그 후로  무한한 에너지를 담고있는 너를 놓칠 수 없어  나의 밤과 낮은 참으로 짧기만 하다 너를 바라보는 동안 어쩌면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가 시간의 광음을 느낄 새도 없이  내가 너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너는 모르지만 나의 하루 한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날아가는구나

비 오는 날에

"S.E.N.S-- HEART " body { background-image: 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24DD147578B415211?original);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 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비 오는 날에  ㅡ 은모래  가끔은 비에 젖어도우수에 젖어도그리움에 온전히 젖지는 않으리앞뜰에 피어있는초롱꽃 흔들리고뒷뜰 연못에 수련이 흔들려도내 안에 눈물꽃 흔들리지 않으리

칠월 첫 날에

"Journey of Dreams (저니 오버 드림) 꿈의 여행 - Guido Negraszus (귀도 네그라수스)"꽃을 보며  ㅡ 은모래    저 보아 세월따라 흘러가지만 팽팽하게 힘 있게 꼿꼿하게 빛을 향하여 하늘을 향하여 마음의 눈을 뜨고 오늘도 아름다움과 향기를 더해가는  저기 저 꽃 좀 보아   어제 본 꽃이 아직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아 있네요유월은 떠나고 오늘은 칠월인데아직 꽃은 그대로 남아 있네요 이 전에 시 한귀절이 떠올라 언젠가 한편의 시를 써볼까 하고 메모해 두었다가 오늘 그냥 그대로 한 귀절만 올려 봅니다  " 내 가슴에 남은 꽃 너 뿐이다 " 새 달 새 날 첫 하루 입니다매일 매일 새롭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날 돌아보며

East Of Eden OST / 에덴의 동쪽 / Mantovani Orchestra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지난 유월에 섰던 글들을 돌아보며 뒤죽박죽이고 겹쳐 있고 정리되지 못한 바공개로 숨겨 두고 하나씩 꺼내어 글을 올리던 6월의 카테고리 하나를 오늘만 공개하여 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마음껏 보셔도 좋겠습니다 유월도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라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이별

"Journey of Dreams (저니 오버 드림) 꿈의 여행 - Guido Negraszus (귀도 네그라수스)" 아름다운 이별  ㅡ 은모래   우리의 마지막이 꽃과 같이 아름다울 수 있다면쓸쓸히 지는 황혼 그 아래서 조용히 피는 꽃처럼 말이다 결코 화려하지도 도도한 강물처럼 요란한 물소리를 내지 않아도그 죽음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가슴 가슴에 아름다운 눈물 한 방울보석같이 남겨줄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죽음은 두려움의 끝이 아님을 증거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죽음을 초연히 맞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이 생각..아침부터 너무 무거운가하지만 이 새롭게 펼쳐지는 아침의 눈부신 햇살도어둔밤의 고통스러운 정적과 고요가 없이는 결코 나타날 수 없는 것 오ㅡ 신선한 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

유월이 떠나가네

Richard Clayderman - Love Is Blue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YuSW/936ca9aade832d180d47cb147828c10c1c2c76aa_re_1622481847391);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유월이 가네 떠나가네  ㅡ 은모래   어찌 하나 유월 유월이 떠나가네아직 하늘에 닿지 못한 나의 사랑 가도 가도 험한 길 끝 없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