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고향에 가고 싶어라
부모님은 볼 수 없고
가슴에 묻은 친구들 눈에 삼삼해도
변함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내 고향으로
도시의 시끄러운 소리 들리지 않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나를 반겨주는
고향의 바람을 맞고 싶어라
꿈과 사랑이 가득한 산천과 들
맨발로 걸어도 하나 아프지 않는 내 고향
보드라운 땅이며 향기론 흙이여
돌아서도 못잊을 고향으로 가고파
내 걸음은 멈추었고 내 가슴 뛰고 있다
구름아 바람아 나를 실어 주렴
이름없이 가난하고 아름다운 풀꽃이 그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