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사모 이야기) 세상의 안에 교회의 안에 목사의 아내 누가 우리를 불러 그 안에 속하게 하였는가 원하든 원치 않았던 우리 선 자리 눈물없이 피없이 가지 못하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지만 눈물로도 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우리 육신을 송두리째 세상에 내려놓고 묵묵히 가는 이 걸음 주님만이 아시리 .. 3월 2012.03.30
사랑은 무엇 세상에서 또 한가지 슬픈 이야기(부부편 - 아내가 남편에게) 날지도 못하면서 조용히 날아가는 비행기의 꼬리를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비행기야 그리고 하늘을 나는 거야 아직 나도 한번도 타보지 못했는데 안 타 보아도 만족하며 살았는데 그런 것 같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 3월 2012.03.29
흰 철쭉 흰 철쭉 /은모래 나 부끄러운 모습으로 피어나도 눈이 부시다고 하였지요 기다리던 봄 삼월위로 걸어오고 그대를 향한 서툰 나의 사랑 촉촉한 눈물로 땅에 떨어질 때 어두운 세상 환하게 빛이 나네요 사랑, 꿈으로 빚은 빛을 한데 모아 빈 가지 가득 가득 풀어 놓으면 행복 충만 하겠지요 .. 3월 2012.03.29
봄, 너는 봄 너는 / 은모래 빈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사랑이다 너는 따스한 정을 한데 모아 생명의 꽃을 피우게 하는 꿈이다 뿌리 살아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어여쁘게 피어나는 웃음이다 행복이다 너는 2012/329 3월 2012.03.29
자유 내 모든 못난 모습 모난 모습 다 감추고 화려한 웃음으로 치장한다 할지라도 그 웃음 뒤에 가려진 추함이나 슬픔 온전히 사라지진 않으리라 그냥 슬플 땐 울고 못나고 추한 모습 그대로 드러내며 누가 보든 말든 자유로이 길 가면 될 것을...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 3월 2012.03.28
사랑의 봄 꽃을 보면 내 시상의 눈이 활짝 뜨이고 피어오르는 꽃의 향기에 아름다운 소리 가슴에 가득찬다 가벼운 봄비에 잠시 이별 앓이를 했던 나무도 풀도 환한 모습으로 겨을을 보내고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의 소망 시도 음악도 나의 글도 모두 사랑이다 사랑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2012/3/27 3월 2012.03.27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삼월의 편지 이제 바람은 부드러운 햇살을 불러 와 메마른 가지에 연한 잎을 튀우게 하고 노랑 하양 분홍빛 어여쁜 꽃을 피우게 하는구나 이에 세상은 아름답고 화려한 빛깔로 채색되고 감미로운 바람은 자랑스러운 듯 내 가슴의 언덕에 머물러 있네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 향기 삼월을 노래하라고 한.. 3월 2012.03.26
봄 그리고 왈츠 저기 저 하늘 좀 바라봐 푸른 하늘 흰구름 자유로이 제 길을 걷고 다시 땅 아래 핀 꽃은 어떻고 .. 물론 보는 이의 눈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아니 마음가짐에 따라 제 각각 그 감흥이 다르겠지만 봄은 세상을 온갖 어여쁜 새 꽃으로 갈아입히며 우리의 마음까지 아름답고 찬란한 꽃.. 3월 2012.03.26
삼월의 편지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지요 어둠이 내리면 환하게 불 켜질 뜨락 자운재 흐르는 하얀 구름이 되어 그대의 정원을 기웃거려 봅니다 이름 모를 작은 보라꽃이 지고 하얀 복사꽃 밤 새 불 밝히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도 아련한 추억속에 잠기겠지요 행여 그대가 나를 보고 싶거든 시만.. 3월 2012.03.26
새벽에 하루의 아침을 열기 전 새벽을 깨우는 세상을 만나는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웃음과 울음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풋풋한 고요함 속에 잔잔히 밀려오는 이 감동의 시간 어둠속에 있어도 아침을 바라보는 세상은 아름답다 너를 깨우고 나를 깨우는 세상의 고요한 그 움직임 밤 새 뜬 눈으.. 3월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