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나 봄은 하늘 위에 있고 아니 아니 하늘보다 더 높은 하늘 위 하늘에 있고 나는 그가 환히 바라볼 수 있는 좁고도 작은 땅위에 있지요 나는 그를 똑독히 바라보거나 손에 잡을 수 없고 그대는 나를 너무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요 길 걷다가 잠시 멈추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의 입은 가식의 옷.. 3월 2012.03.12
삼월 아침에 바람이 분다 꽃 바람이 분다 소생과 부활로 일렁이는 삼월 사랑의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꽃 떨어지면 그 자리에 연록색 잎들이 돋아나게 되겠지 이름없이 가난하고 아름다운 삶을 원하는 자들에게 눈부시게 비춰지는 하늘의 빛 그 빛을 받는 자들의 행복은 세상의 그 무엇.. 3월 2012.03.11
2012*3*10봄비를 기다리며 행여 나의 눈물이 비가 되고 눈이 된다면 이 세상 한 모퉁이 적실 수 있을까 어둠에 묻히고 갇힌 세상에서 자유롭게 내리는 눈과 비 기다리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삶의 신선한 축복의 비와 눈을 언제나 사모하며 이 어둔 세상 갑갑한 세상 그래도 희망과 소망의 가슴으로 나아갈 .. 3월 2012.03.10
한잔의 커피 진하거나 연하거나 가슴에 스며들어 지난 그리움을 향기로 젖게 하고 어둠에 떨고 있는 슬픔을 적신다면 이 봄 날 홀로 마셔도 좋을 한잔의 커피 누가 거부하랴 화사하고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나 오늘 아침 커피 한잔 할까 2012*3*10 3월 2012.03.10
히야신스 네 고운 얼굴에 그런 슬픔이 묻어있는 걸 나는 몰랐다 네 고운 향기에만 취해 네 슬픈 이야기 숨어있는 것도 몰랐다 새 봄이 되어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은은한 네 향기 온 세상을 진동할 때 네 가슴 깊이 묻힌 슬픈 사랑의 이야기 또 어느 누구의 가슴에 사무치는 꽃으로 피게 될까 .. 3월 2012.03.10
새야 새야 새야 새 그리고 또 새야 새야 새야 새야 새 그리고 또 새야 한 계절이 가고 또 한 계절의 옴을 알리고 싶은 마음 너에게도 있는 거지 세월 따라 멀리 멀리 날고 싶은 마음 두고 여리고 가는 생의 긴 줄 위에 앉아 잠시 머뭇거리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야 새야 새야 새야 새 3월 2012.03.09
밤에는 별 **휴스턴의 몰 어느 식당안에서 ** 밤에는 별 빛이 있어 감사하다 삶이 어둡다고 실망하지 말아라 어둔 밤이 있어야 새벽이 오는 법 깜깜함이 있어야 내 속의 빛이 드러나는 것 밤에는 별 희망의 빛이 있어 감사하디 2012*3*9 3월 2012.03.09
방황의 봄 방황의 봄 / 은모래 새로운 봄 안에 잔잔한 네 그림자 달빛에 떠오르다 별빛속에 잠기다가 언제나 내 가슴에 머무르다 가지 깨어나지 못하는 혼돈속에 갇힌 내 꿈 무지개빛 하늘위로 날아 올라라 보드라운 햇살 찍어 날아 올라라 외로운 마음의 길 날빛은 항상 새로운데 풀과 나무에 이슬.. 3월 2012.03.09
꽃 피는 봄 날에 꽃이 피었어요 사과꽃이 피었어요 이월 가고 삼월이 찾아 온 사랑의 뜨락에 따스한 햇살 받아 사과꽃이 피었어요 나는 나는 이 봄에 무슨 꽃을 피울까요 은은하고 감미로운 향기 가득한 영원토록 시들잖는 사랑꽃을 피울까요 ***** 봄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꽃을 피우기 원하는 것 같습니.. 3월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