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왜 기억 속에서만 머물러야 하나 어제의 꿈을 타고 오늘을 불 밝힐 때 얼굴을 가리운 어두움이 운다 울음은 뚝뚝 그리움의 가지를 굶주리고 헐벗은 나의 목마름을 푸른 안개에 쌓인 호수 위로 던지며 또 하나의 다른 푸른 꿈을 낚는다 너도 나처럼 그렇게 그리운가 봄은 저 만치 먼.. 3월 2019.03.03
그리움의 꽃 그리움의 꽃 ㅡ 은모래 바람 부네 바람 부네 꽃 바람이 부네 불어 불어 어디로 누구에게로 기억의 강을 건너 추억의 나라로 육신은 가고 없어도 영혼이 숨 쉬는 곳 세상에 피고 지는 꽃 많이 있어도 지지 않는 그리움 내 눈에 고인 눈물속에 비친다 너를 보며 내가 일어서고 내가 깨어 네.. 3월 2019.03.02
3.1절에 (100 주년) 삼일절에 * 은모래 * 지금 그대 가슴에는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가 이천만 아니 삼천만 민족을 하나로 묶어 자유를 선언하던 그 때 태극기 힘 있게 바람에 휘날리던 그 날 그 때를 기억하고 있는가 세월은 흘러 흘러 그 때 그 사람들 수많이 떠나갔어도 우리는 어찌 잊을 수 있으리 새 봄이 .. 3월 2019.03.01
삼월 첫 아침에 삼월 첫 아침에 ㅡ 은모래 마른 풀 위에 힘이 솟는다 미래는 살아있는 우리들의 선물 모든 생명 있고 호흡있는 것들은 빛나기 시작하는 삼월 무한히 피어나는 햇살 오 자비의 대지여 열린 하늘이여 나 오늘도 감사의 기도로 이 새 하루 문을 여나니 부풀어 오르는 나의 심장이여 날아오르.. 3월 2019.03.01
봄비 흘러가는 강물에도 서정이 머무는 삼월의 한 날 오후 비가 내린다 사랑이 끝났다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새 생명의 꽃 피지 않으랴 우울한 하늘에도 환환 빛 돌고 듬성 듬성 마른 가지 꽃 불 켜진다 비는 내 마음의 소요를 잠 재우고 마른 가슴 적시며 시를 남기지 갈한 영혼 촉촉히 꿈을 뿌.. 3월 2018.03.18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의 이름으로 / 은모래 사랑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보내는 내 마음 춘삼월 바다에서 떨고 있네 수줍은 얼굴 심해 아래 숨겨놓고 출렁이는 파도 위 바람으로 날다 붉게 타오르는 석양 너머로 오늘도 소식없는 하루는 가고 3월 2018.03.17
나의 봄 나의 봄 잠시 봄의 활주로를 이탈한 내 마음 흘러 흘러 구름 따라 강물 따라 코 끝을 간지르는 개나리도 못 보고 먼 숲 새들의 울음이나 흉내 내다 꽃물 터지는 가지 끝에 머물렀네 어쩔 수 없나봐 나랑 너 봄은 나란히 가지 않아도 이렇게 만나는 걸 3월 2018.03.17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아라 ***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아라 / 은모래 ***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아라 나무들 무성한 지리산에는 노오란 산수유 물이 든다지 별빛보다 찬란한 꿈이 핀다지 물 맑은 고요한 섬진강에도 철 따라 고기떼들 모여든다지 황어 연어 은어떼 꿈을 꾼다지 달빛보다 환한 꿈을 꾼다지 아름다운 .. 3월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