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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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나의 봄

신 애 2018. 3. 17. 19:25

 

 

 

 

 

 

나의 봄


 

잠시 봄의 활주로를 이탈한

 

내 마음 흘러 흘러 구름 따라 강물 따라

 

코 끝을 간지르는 개나리도 못 보고

 

먼 숲 새들의 울음이나 흉내 내다

 

꽃물 터지는 가지 끝에 머물렀네

 

어쩔 수 없나봐 나랑 너 봄은

 

나란히 가지 않아도 이렇게 만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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