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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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봄

흔들리는 봄 ㅡ 은모래 함께 걷고 싶었지요 그대,바람 불어도 쉬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심비에 명맥히 새기고 툭툭 불거져나온 자갈 밭 사이로 당당히 고개내민 그대 황홀한 모습 뚫어지게 바라보며 줄줄줄줄 흘러내리는 봄 비에 젖은 사월 슬픈 멜로디를 타고 넘는 티티새처럼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아 꽃다운 노래 함께 남기고 사라지리라는 실낱같은 내 희망 어디로 사라져 버렸나요 그대 단단히 뿌리내린 자리 나도 모르게 비켜가며 함께 걸을수 없어 어지러운 봄 휘청거리는 사월의 봄, 봄이여 Ernesto Cortazar /Dreaming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

Spring of Love / Richard Clayderman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ㅡ 은모래 벚꽃은 져도 신록이 눈부실테니 서러워말아라 나의 사랑 꽃의 슬픈 죽음 이후 또 쌓여가는 빛나는 사랑의 결정체 보석같이 네 가슴에 머무르려니 슬퍼하지 말라 내 사랑아 초연히 피고 지는 꽃의 아름다움 떠날 때는 말없이 보내드리고 가슴 여울져 흐르는 사랑노래 부르며 무덤에 묻힐 그 날에도 부끄럽지 않은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사랑,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벚꽃은 져도 신록이 눈부실테니 서러워말아라 나의 사랑 꽃의 슬픈 죽음 이후 또 쌓여가는 빛나는 사랑의 결정체 보석같이 네 가슴에 머무르려니 슬퍼하지 말라 내 사랑아 초연히 피고 지는 꽃의 아름다움 떠날 때는 말 없이 보내드리고..

꽃잎 떨어지는 날

꽃잎 떨어지는 날 ㅡ 은모래 여린 꽃잎 사뿐 사뿐 밟고 지나면 꽃잎 속에 묻어나는 그대 향 침묵의 행간에 쌓인 그리움 흘러 내린 빗물 위로 내 눈물이 고인다 쏟아내린 빗물만큼 흥건히 적셔진 눈물만큼 허물어진 꽃잎인양 맘 아파라 그대 마음 열리는 날 웃음이려니 슬프지 않으리 외롭지도 않으리 우리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다시 만나는 날 까지 행복하라고 저토록 고운 빛 꽃은 지는가 Sergei Trofanov - Djelem

오늘 아침은

의미를 부여하면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있고 그 어느 것 하나 쓰잘데없는 것이 있으랴 싶다 의미를 두는만큼기대 희망 설레임이 있을테고 그러지 못하는 환경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의 마음 씁쓸함 허전함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때론 의미있는 것들이되 무심한듯 대하고 평범한 일의 무더기 속에 버려두는 것 그렇다고 무시하거나 하찮게는 여기지않는 초연함 초월함이 생의 길에서 필요한 것 같다 ~~^^~~ 아침 아니 새벽부터 미리 준비하지 못한 밥상 차리는 일에 분주하다보니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네 그래도 어쩌랴 살아 숨쉬는동안에는 피할 수 없는 아니 피하고 싶지 않은 나의 이 성실함이여~~^^ "Anne Murray - Whispering Hope(피아노) "

새벽 산책

새벽 산책 ㅡ 은모래 이슬에 젖은 내 발자국이 선명한 길을 내고 새들의 노래 소리 하늘에 길을 엽니다 하늘과 땅 사이 내가 섰는 이 자리 내 삶이 아름다운 노래가 되고 내 가는 길이 멋진 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걸으면 저기 저 하늘 위 흘러가는 구름도 멋진 그림이 됩니다 또한 내가 걷는 길 이전에 누군가 지나갔을 이 길 걸음마다 자욱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새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 고요하고 신선한 새벽길의 산책 오묘하고 달콤한 꿈이 핍니다 나는 어느 새 사라지고 오직 자연만이 숨 쉬는 새 하루의 첫 시간 다시 해 같이 빛나는 마음으로 이 하루를 걷고 싶습니다 Sweet People / 노래하는 새들

사랑의 노래

The Emotion Of Love - Frederic Delarue 사 랑 의 노 래 ㅡ 은 모 래 사랑이 내리네 뒤뜰에도 앞뜰에도 날개가 없어도 날아가는 봄 한 소년이 거리를 걷고 있네 진달래꽃 한 다발 가슴에 안고 나도 걸어가네 노래 부르며 꽃비 맞으며 꽃잎 밟으며 들리는가 아름다운 나의 목소리 더 성숙하여진 나의 노래가 사랑이 내리네 앞뜰에도 뒤뜰에도 바람이 없어도 날아가는 봄 한 소녀가 거리를 걷고 있네 사랑웃음 한 가득 품에 안고서 나도 걸어가네 미소 지으며 꽃비를 맞으며 꽃잎 밟으며 보이는가 향기로운 나의 미소가 더 아름다와진 나의 모습이

나는 시를 쓴다

스위트 피플 / Concerto Pour Un Ete 나는 시를 쓴다 ㅡ 은모래 박신애 나는 시를 쓴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쓸 수 없지만 방울새의 둥지를 엮으며 여름을 나는 나무 겨울엔 가슴 가득 하얀 눈을 쌓아놓고 햇살에 재롱떨며 반짝이는 나무 봄비와 함께 간들간들 웃으며 속삭이는 나무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엮진 못하지만 나무를 바라보며 나는 시를 쓴다 때로는 바보처럼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대지의 향기를 맡으며 나무처럼 두 팔 벌려 하늘을 우러러 내게 생기를 주는 빛과 그늘안에서 나는 오늘도 시를 쓴다

꽃불을 켜라

Ernesto Cortazar /Dreaming 꽃불을 켜라 ㅡ 은모래 네 가슴에 네 영혼에 꽃불을 켜라 환상과 환청에 들떠 웅성거리며 피어나는 꽃 지난 날 부푼 꿈은 허무했거니 숭숭 구멍 난 내 가슴에도 환한 불을 켜다오 언제나 꿈에 부푼 아침은 오고 고독한 밤의 침묵은 사라지는구나 시간의 강물에 흐르는 빛을 받아 돌아 온 사월의 태양은 밝다 네 가슴 네 영혼에 꽃등불을 켜라 내 가슴 내 영혼에도 불을 켜다오

나의 봄 바다

Yakuro - Hymn Of Love 나의 봄 바다 ㅡ 은모래 박신애 어둠에 떨어지는 불꽃은 사라지고 금빛 옷으로 갈아 입은 아침 검은 옷을 벗어라 언제나 찾아오는 봄이지만 오늘도 바라보는 봄 바다는 새롭다 상상을 초월한 빛과 풍경이 시공간을 통과하여 찬찬히 드러나는 새 아침 봄 바다 놀랍도록 황홀하다 바람이 분다 봄 바람이 분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하얀 희망이 춤 추고 위로의 꽃 피는 나의 봄. 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