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 오월의 꽃 ㅡ 은모래 지금은 오월의 꽃향기를 맡을 때 사월이 아름답게 수놓고 간 하늘 아래 밤이면 하이얀 별꽃이 피어나고 꿈꾸는 햇살 아래 이팝나무 아카시아 지금은 오월의 꽃향기를 맡을 때 미안하다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버린 사랑해 보지도 못한 사람 시들어버린 꽃잎 되어 스러져 누운 내 가슴의 정원에도 이름 모를 꽃, 꽃들이 피어난다 오월의 꽃 ㅡ 은모래 2025년도 뜨락에서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