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사색 영화 OST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비 오는 날의 사색 ㅡ 은모래 가장 멀리 있거나 가장 가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늘 그렇게 전혀 보이지 않거나 잠간 보이거나 둘 중 하나였지 목이 마르고 가슴이 타들어 가도비는 내리지 않고가슴이 젖고 슬픔에 무르익어도 내리지 않는 비 비는 사랑인가 아니면 슬픔인가 2024년 뜨락에서 2024.05.12
바람 부는 날 편안한 휴식을 즐길수있는 기타 연주곡잠시 밖을 나갔더니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오월의 바람따스한 햇살의 기운을싣고 나도 어디론지 바람따라 길을 걷고 싶은 날'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라는 싯귀가갑자기 머릿속을 맴돈다그래.그래야지 바람이 분다고 멈출 수없는 우리 생의 걸음오늘도 젊은 새 한쌍의 출발을 위하여 축복의 선물을 들고 가야하는구나 정원은 없어도 꽃은 있는 보금자리이 곳도 떠날 날이 멀지 않았구나 2024년 뜨락에서 2024.05.11
별꽃 Sweet People - Santorin 별꽃 ㅡ 은모래 박신애 바람은 돌아섰는데 말없이 냉정히 사라졌는데 빛이 고운 날 추억 속에 감긴 별 하나 안고 슬픔에 젖은 강물 따라 흘러 흘러 끝없는 오솔길 사색의 길을 열고 오월의 문 두드리며 내게 왔구나 떨고 있네 너도 나처럼 지난날 그리운 게지 너무 그리워 눈물나는 게지 바람은 가고 없는데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갔는데 2024년 뜨락에서 2024.05.11
나의 남은 길 나의 남은 길 ㅡ 은모래 방랑의 밤은 길었다 걸어가면 갈수록 길은 더 멀어져 보이지 않고 내 눈에 촉촉히 눈물만 젖어,젖었구나 흠뻑 바람은 내게로 겁 없이 달려와 허무의 깃대를 꽂으려 꽂으려고 가슴 짓누르며 흔들,흔들거렸었지 한 밤 지나면 낮이 짧아질까 한 달 지나면 낮 더 짧아질까 미련없이 떠나 보내야만 하는 고독한 나그네, 나의 남은 길 소리 없이 가고 싶은 길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은 길 내가 넘고 가야 할 곳은 보이지 않는 그대의 깊은 마음 바람이 불면 그 어깨에 기대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대에게 다가 가 내 순결한 향을 드리겠어요 2024년 뜨락에서 2024.05.10
오월의 나무 Sergey Grischuk - 아름다운 사랑을 위한 연주곡 보라 보라 눈을 열고 보라 생기를 잃어가는 인생의 흐름 속에 살아 움직이는 오월의 나무를 날마다 병들어가는 세상을 차오르며나는 살아 있다 살아 있다 외치는 나무를 거룩한 삶으로 승화되지 못하는 연약한 인생을 바라보며성실한 외침으로 하늘을 우러러 경건히 기도드리는 오월의 나무, 나무들 내가 무엇을 더 네게 주랴날마다 내뿜는 나의 신선한 호흡을또는 나의 오염되지 않은 생명의 빛 외에 더 무엇을 네게 주랴 2024년 뜨락에서 2024.05.09
오월의 장미에게 Giovanni Marradi - Tears of Gideon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search3.kakaocdn.net/argon/229x0_80_wr/5fdZRLsnICr);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 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 오월의 장미에게 ㅡ 은모래 울지 말아라 그대우울한 봄 떠나가면 열정의 여름 찾아온다피보다 더 진한 사랑을 앓아모질고 긴 서러움에 흠뻑 취하여도후회는 없을지.. 2024년 뜨락에서 2024.05.08
다시 사랑 다시 사랑 ㅡ 은모래 꽃이 지듯 잊어버리자고 바다,바다에는 진주 하늘 하늘엔 별 반짝이는 시를 읊어 보았다 저 하늘의 검은 구름 태양을 쓸어갈 때 아름다움이 지고 빛이 퇴색하여도 내 가슴엔 여전히 사랑 .. 2024년 뜨락에서 2024.05.07
나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 Ronan Hardiman - Heaven나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 ㅡ 은모래 나 아직 온전한 사랑의 시를 쓰지 못하여도가야 하네 가야만 하네 이른 아침 눈 뜨기도 전에 건너야 할 강넘실거리는 물결을 차고 반짝이는 햇살 등에 업고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길을 가야 하네 슬픔의 형극이 남아 있을 생의 길 위에는 미풍에도 스러지는 잡초 이름모를 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도 난 그 위를 밟고 때론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안고 어지러이 무늬진 그 풀꽃을 허공에 뿌리며 사랑의 한 줄 시는 커녕 사랑의 빛 한 줌 손에 쥐지 못하여도짐짓 돌아보면 모두 모든 것이 사랑의 길이었던 것을 아, 나는 그렇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사랑 그 미지의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해아릴 수 없는 남은 길을 나 완전한 사랑의 .. 2024년 뜨락에서 2024.05.06
사랑을 찾아 사랑을 찾아 ㅡ 은모래 그리운 별 하나 가슴에 뜨고 못다한 네 노래 들려올 때면 사랑을 따라 나도 떠나가리 눈 뜨지 않아도 빛 고운 사랑은 어디서나 길을 밝히며 바람이 불어.. 2024년 뜨락에서 2024.05.05
오월의 정원 Raymond Lefevre - La Reine de Saba오월의 정원-은모래 햇살이 눈을 뜬 오월 뜨락에 화관벗은 벚나무 하얀 찔레꽃 산목련 철쭉 물푸레나무 가장 사랑스런 나의 주인님 영혼의 램프에 불을 켜세요 어두운 눈 뜨고서 우릴 보아요 소녀의 맑은 웃음을 드릴께요 감미로운 사랑을 시로 쓰세요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세요 2024년 뜨락에서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