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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대한이다
어느 누군가는 대한을
어둠은 가고 빛이 솟는 분기점이라고 하였다
어둠을 보내는 빛
어둠을 밀어내고 빛을 발하는 겨울
구정이 지나면 이제 곧 입춘이 되고
머지않아 봄이 올 것을 생각하니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
계절속에 밀려가지 않으려고
계절을 미리 노래 하였고
시간의 빠르게 흐름을 갑자기 느끼지 않으려고
거의 매일 글을 썼건만
어찌할 수 없는 이 세월의 흐름을
피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나
그래도 기다림의 계절이 있기에
현실의 아픔 한 자락의 순간들을
잘 참고 기다릴 수 있음은
작은 행복이 아닌가
대한은 봄을 기다린다
나라고 어쩔거나
봄,
기다리련다 너 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