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 = 나의 봄 = 잠시 봄의 활주로를 이탈한 내 마음 흘러 흘러 구름 따라 강물 따라 코끝을 간지르는 개나리도 못 보고 먼 숲 새들의 울음이나 흉내내다 꽃물 터지는 가지 끝에 머물렀네 어쩔 수 없나봐 나랑 너 봄은 나란히 가지 않아도 이렇게 만나는 걸 3/23/ 풀빛 3월 2006.03.23
절망 밤이 깊었지 그래 밤이 깊었다구 어디까지 깊게 내려가나 어디 한 번 볼까? 아니야 아니.. 다 소용없는 일 거울속의 나는 내가 바라볼 수 있지만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도무지 볼 수 가 없어 하물며 나와 멀리 있는 너를 어떻게 볼 수 있겠니 3월 2006.03.22
눈물 물러설 수도 나아갈 수도 없는 희미한 아침 안개만이 자욱하게 세상의 길을 걷고 있다 허기로 배곯았던 어제의 하루가 오늘에는 한 끼 다이어트로 시작되는 아침 어디에다 만족의 기준을 두고 하루의 문을 열것인가 문명의 이기앞에 날마다 쓰러지는 무거운 육신 날마다 버리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겉.. 3월 2006.03.22
시 보내기 내가 보이지 않는다고 뒤돌아 서기 없기 끝까지 가던 길만 걸어가기 천천히 천천히 서둘지 말고 이제껏 나는 조연이었고 이제부터 너는 주연 어서 네 갈 길 가거라 굿럭~! 풀빛 3월 2006.03.21
딸에게 - 딸에게 - *은모래* 너는 하나님이 만든 걸작품 허블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우주의 태양보다 더 멋진 작품 섬세하고 오묘한 손길로 빚어진 어느 땐 마알간 이슬에 젖어 순결하고 깨끗한 신부가 되고 어느 땐 방황하는 나그네 곁에 어둔 가슴 토닥이며 함께 길 걷는 너는 하나님의 작품이란다 우주에 .. 3월 2006.03.21
그리던 님을 향하여 "; str+=""; str+=""; document.write(str); 그리던 님을 향하여 떠나라 떠나라 나를 태우고 떠나라 왕돌초 인근 해류에 큰 파도가 잦다 하나 예측할 수 없는 너울이 덮친다고 하나 나 거대한 수중바위 가뿐히 지나리니 떠나라 떠나라 나를 태우고 떠나라 썬 플라워호를 타고 정면으로 불어오는 해풍을 거슬러 올.. 3월 2006.03.21
나 만의 즐거움 재미있다, 참 재미있다 글 올리는 것... 오늘은 플래닛의 무료아이템에 가서 배경이미지를 복사 ,파일에 잠시 저장했다가 다시 꺼집어 내어 올려 보았다 ^^*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이 시간...교감으로 왔다 갔다 신경 쓸 시간에 조용히 이미지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나오는 대로 옮겨보는 일.... 제대.. 3월 200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