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사랑을 기다리며 또 하나의 사랑을 기다리며 / 은모래 삼월의 언덕너머로 등 돌렸던 사랑이 찾아 오려나 봐 꽃향기 가득한 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며 찾아오는 너의 환상 미풍에 묻어오는 부드러운 속삭임 세월은 흘러도 그 목소리 변함없구나 산과 강 풀과 나무에 새롭게 거듭날 생명의 환희에 젖어 세상.. 3월 2013.03.20
춘분 어디서 누군가 무슨 꿈을 풀어내고 있을까 꺾여진 나뭇가지 방울 방울 푸른 수액이 맺히고 목마름에 찬 새벽, 빛의 위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는 이 봄날 아침에 지구를 돌며 감싸던 태양도 밤과 낮의 평등을 외치며 침묵의 순환을 깨트린다 춘분, 오늘인가? 사진 출처/ 하늬님의 블로그 3월 2013.03.20
봄향 꽃이 피겠지요 내 마음에도 사색의 눈으로 바라보면 비를 타고 내리는 봄의 숨결이 들리고 가슴 뛰며 행복해하는 초목들이 보입니다 이틀만 더 지나면 춘분 봄은 날개를 펴고 온 세상을 훨훨 날아 봄을 맞는 모든 만물은 생기를 띠고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도 기뻐하겠지요 풍족하여 넘.. 3월 2013.03.19
이른 아침 커피 한잔 이른 아침 커피 한 잔 / 은모래 이른 아침 커피 한 잔 지난 밤 녹아흐르던 내 슬픔 사라지고 새 날 새 빛이 내 흐린 창가에 솟아 오르는 이른 아침 커피 한 잔 쓰디 쓴 인생의 맛은 가고 은은하고 달콤한 맛만 남아 가슴 밑바닥에서 차오르는 뜨거운 사랑 사랑의 열정만 남아 이른 아침 커피.. 3월 2013.03.19
봄의 여인 <a href="xxxxxxxxxxxxxxxxjavascript:realImgView('https://t1.daumcdn.net/blogfile/fs11/26_blog_2008_06_03_09_18_48448dafd7f8b?original 3월 2013.03.19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삼월의 편지 이제 바람은 부드러운 햇살을 불러 와 메마른 가지에 연한 잎을 튀우게 하고 노랑 하양 분홍빛 어여쁜 꽃을 피우게 하는구나 이에 세상은 아름답고 화려한 빛깔로 채색되고 감미로운 바람은 자랑스러운 듯 내 가슴의 언덕에 머물러 있네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 향기 삼월을 노래하라고 한.. 3월 2013.03.17
봄에게 봄, 너 어디서 왔니 나에게만 살짝 말해 주렴 새털같이 가볍게 눈물산을 넘고 맑은 눈 매화꽃 섬진강을 건너 그리운 님을 찾아 어디서 왔니 봄, 너 누구에게 왔니 구름같이 가볍게 민둥산을 넘고 하얀 얼굴 벚꽃 핀 시루봉을 지나 첩첩이 꽃물 든 고운 산에 왜 왔니 나에게만 살짝 귀뜸해 .. 3월 2013.03.17
복된 주일 해가 있는 동안은 어둠이 숨어 있고 달이 있는 동안은 환한 낮이 숨어 있겠지요 우리 한 면만 바라보고 실망하지 말고 한 편만 생각하고 걱정 염려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지요? 아름다운 봄 그리고 복된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3월 2013.03.17
너, 봄은 소녀의 모습을 닮았구나 너는 고요한 수목원의 아침 매화꽃 붉은 향기에 취하여 그토록 간절히 기다렸던 너를 잠시 잊고 있을 때 가만히 내게 다가온 너 봄은 소녀의 심성을 닮았구나 너는 따스한 햇살 한줌에 살짝 미소를 띠우며 발갛게 익어가는 너의 볼을 보니 무심히 시를 쓰는 내가 .. 3월 201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