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02 20

내가 묻겠어요

"Waltz Of Spring (왈츠 오브 스프링) - 봄의 왈츠 - Praha (프라하, 최완희)"  내가 묻겠어요 ㅡ 은모래 박신애  내가 묻겠어요 비 구름에 가려 우울한 가슴에도 봄이 되면 연분홍 어여쁜 꽃이 필런지요   하염없이 내리는 찬 비를 맞으며 꼼짝 않고 서 있는 저기 저 앞산 오리나무 사시나무 마알간 가지마다 슬픈 운율을 딛고 파아란 싹이 틀런지요  내가 묻겠어요비 개이고 환희로 빛나는 세상 봄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 와 무한한 희망과 생명을 노래하는 사랑의 꽃으로 내 가슴 가득 피어날 수 있을런지요

오곡밥 미리 먹었어요

내일이 정월 대보름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시장에 갔다가 이것 저것 나물거리와 오곡밥에 넣을 콩을 구입해서 왔다돈 들고 ㅡ힘 들고 ㅡ이 말이 딱 맞다간단하게 둘이만 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 나눔을 하게 될 것 같아양을 늘이고 떠벌리게 되었구나혹시나 했는데 역시 연로하신 성도님께서 미리 오곡밥과 나물(콩나물ㅡ 무우나물ㅡ취나물 ㅡ 시금치)을 가져오셔서 나도 미리 조금 해 놓은 오곡밥이랑 가지나물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다른 의미는 내게 없고 오곡밥과 나물을 나누는 것이 정월 대보름의 큰 의미인 것 같다고사리는 저녁 후 고기 넣고 맛 있게 볶아놓고 다른 나물도 다듬고 씻어 준비해 놓았으니 내일은 밥하고 각종나물들을 잘 요리해서나눔을 해야 한다몸은 너무 피곤하다~~평안의 밤되시기..

맛그리고 멋 2025.02.11

비움과 채움의 원리

Secret Garden - Serenade to Spring 봄을 향한 세레나데  내 마음에 어지러운 것들 잡동사니의 생각들이 비워지지 않고서야 어찌 선한 마음이 자리할 수 있겠습니까 내 물질의 욕심이 비워지지 않고서야 어찌 하늘의 귀한 보화가 다가오겠습니까 비워야 채워지는 이 지극히 간단하고 쉬운 원리를 다시 한번 묵상하며 깨어나는 오늘 새 하루 첫 새벽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다시 마지막 헌신할 기회를 주시려는군요비우겠습니다 먼저 나머지 모든 부분 다시 가득 풍성히 누르고 흔들어 채워주세요 헌신도 축복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받아 누리며 사는 복된 인생이 되셔야지요 우리 모두 ......

이월의 꽃

"venezia Notturna (베네치아 노투르나) 베네치아 야상곡"    너마저 스러져 땅에 눕는다면 나 어이 눈물 없이 이 겨울을 보낼까 도시의 연인들은 어디론가 가고 없고  추위에 얼어붙은 하늘만 파아란데  가슴에 웅성거리며 피어나는 붉은꽃 희고 깨끗한 네 눈동자에 일렁이는 정열의 빛 그 누가 눈치챌까 봄의 교향곡이 울리기 전  하늘을 우러러 말 없이 기도하며 죽음보다 강한 가슴벅찬 희망으로  꽃, 꽃이여  다시 피어나라

오늘의 양식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프지만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며 시작한다일용할 양식 ㅡ몸과 영혼이 함께하는 생의 조화어느 것도 소홀하고 무시할 수 없는육신과 영혼의 균형과 건강이제 얼마남지 않은 끝을 바라보며요즘 매일 묵상하며 마음에 새기는 말씀은♡♡신명기 6장 11 - 네가 짓지 아니한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 와 과일을~~ 행복한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의 선물

"눈이내리네 (원곡 Tombe La Neige (톰브 라 네이지) 하모니카 연주" 겨울에는 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사는 곳에는 동화나 전설속에만 가능할만한겨울이라도 눈을 잘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인데 눈이 내렸다 내가 잠 자는 동안 하얀눈이 내렸다 겨을의 마지막 사랑의 선물인가 거리마다 보이는 곳마다 하얀눈이 쌓여 즐거운 마음인데 몸이 성하지 못하여 물리 치료 받는 것도 자제하는 분위기이니바깥에 나가 눈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지 못하는구나 집에서 따스한 차 한잔이나 마시며 조용히 바깥 풍경을 즐기는 수 밖에....그래도 감사하구나 고맙구나 눈 이 겨을의 마지막 사랑의 선물을 주니 난 잠시나마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랠 펴고 잠시나마 즐겨 볼 수 있음이 행복하구나

동백꽃

동백 꽃- 은모래         지금 어디에서 동백은 피고 있나 입춘 지나고 우수를 기다리며 봄 꿈을 꾸는 이월 겨울이여 안녕 이별을 고하여도 좀체 사라질 줄 모르는 겨울은 저 홀로 붉은 가슴을 태우기 싫어  남은 사랑의 열기를 세상 어디엔가 뿜어대며 빠알간 동백을 부르고 있으리 지금 어디에서 동백은 피고 있나 지금 어디에서 동백은 피고 있나 입춘 지나고 우수를 기다리며 봄 꿈을 꾸는 이월 겨울이여 안녕 이별을 고하여도 좀체 사라질 줄 모르는 겨울은 저 홀로 붉은 가슴을 태우기 싫어  남은 사랑의 열기를 세상 어디엔가 뿜어대며 빠알간 동백을 부르고 있으리 지금 어디에서 동백은 피고 있나

입춘(立春)에

"In A Major No.22 K.305 1. Allegro Di Molto - MOZART VIOLN SONATA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rtist (아티스트) Itzhak Perlman (이츠하크 펄먼)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자)"입춘(立春)에 ㅡ 은모래  매화가 입을 열었다 서둘러 봄  얼어붙었던 강을 깨고 마른 가지 사이 남은 맵싸한 겨울 바람 몰아내고 나폴나폴 봄나비 불러 내어  작은 꽃을 피워보렴 일곱살 예슬이의 하얀 콧등에도  빠알간 꽃이 피었다 너도 나처럼  어여쁜 꽃을 어서 피워보렴 활짝 피어보렴  지난 일월은 밤 사이 어둔 곳에서 태양을 불러내어 한 아름 반짝이는 이월의 선물로 내 단잠을 깨웠다 오늘이 입춘, 가까이 다가 선 봄어디선가 봄비가 내리..

동백꽃 피는 이월 아침에

동백꽃 피는 이월에 ㅡ 은모래 박신애 여기 어두워진 마음의 밭에 씨 뿌리는 소리 들리어 온다 내 가슴은 뛰고 맥박도 빨라지나니대지를 깨우는 바람은 향기롭구나  빛과 열을 잃었던 겨울이여 우리를 슬프게 하던 꿈이여 안녕깊은 시름에 잠겼던 생각이 문을 열고 피빛 붉은 동백은 봄꿈을 꾼다   사파이어 하늘은 들떠있고눈 녹는 대지에 기웃거리는 햇살 잠이 덜 깬 아침 위로미소를 띈 새 한마리 날아간다   삐죽빼죽 꽃망울이 트는 내 언어의 나무가지마다 피어나는 시상동백꽃 피는 이월, 이월은 아름답다          입춘 지나고 우수를 기다리며 동백꽃처럼 봄꿈을 꾸는 이월 겨울이여 안녕이란 말이 아직은 이르지만 잠깐 비치는 햇살의 따스함이 밝고 경쾌한 봄의 왈츠를 부른다 사랑해 줄 아무도 없는 이들을 찾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