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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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입니다

오늘 저녁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집밥 양념 과하게 아니 하고 가볍게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탁 보세요 양퍄와 표고버섯 살짝 올리브유에 볶아서 참께 갈아 뿌리고 참기름 약간 쇠미역 남은 것이 있어서 총총 썰어 초장에 버무리고 깨소금 뿌리고 오이 쓰다남은 것이 있어 마늘 식초 소금 꿀 약간 참깨 간것 뿌린후 홍고추 고명 그리고 오늘의 밥은 조밥 남은 것과 건조톳을 살짝 씻어 다시 뜸을 들였답니다 밥 되는 동안 바다 내음... 싫지 않은생선내음이 향긋하게 났지요 별스럽지 않은 식탁이었지만 조금도 부담이 없고 깔끔한 식사였지요 오늘 이렇게 하루 일과는 끝입니다 삼월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내일 새 달 기쁘게 잘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3.03.31

오늘의간단아침

요즘 갑자기 신장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아 검은 콩(서리태 )을 사다가 계속 먹고 있다 하룻 밤 불린 콩을 살짝 삶아 갈아서... 마침 검은 깨가 있었네? 물 조금 넣고 이미 당뇨약도 먹고 있으니 내 몸을 스스로 다스리기가 많이 힘든 지경에 와 있는 듯 하다 남편은 자꾸 병원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미 약을 먹고 있는 것도 많고 다시 병원,,,생각만 하여도 싫다 주사 맞고 약 먹고... 계속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니 재료들을 준비해 놓고 삶은 콩은 체에 받쳐 놓고 식탁을 보니 아직 크리스마스... 오늘은 세 옷을 입혀주어야지 싶어서 이 전에 썼던 식탁 매트를 꺼내었다 대리석이라 잘못하면 손상이 가니.. 식탁이 드디어 새 옷을 갈아 입었네~~^^ 오늘은 아침 밥이 먹기 싫어 이렇게 주섬주섬 집에 있는..

맛그리고 멋 2023.03.31

갈비탕 한그릇

어제 냉동고에 남아 있는 한우 갈비를 꺼내어 갈비탕을 만들었다 핏물은 제거하고 믈 소주 간장을 넣어 중불에 푹 끓여 기름기 제거( 이 과정이 제일 힘듦) 다시 20분 정도 물넣고 간장 약간 넣어 고기는 건져 내고... 한우라서 그런지 고기가 참으로 구수하고 맛있고 기름을 다 걷어 낸 육수는 깔끔하고 맛 있었다 ㅡ양념장 만들기 ㅡ 고춧가루에 다진 마늘 집간장넣고 대파는 가늘고 길쭉하게 썰어 넣고 참기름과 버무려 조금 빡빡하게 만들어 국물에 넣든지 고기를 찍어 먹든지 하면 정말 맛 있다 ㅡ 어제의 감자 사라다 ㅡ 감자 중간 크기 3개 정도 삶아 으깨어 놓고 오이 당근 조금만 잘라서 작고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게맛살 조금 물기 걷고 찢어서 넣고 양파 속 맛 있는 부분만 조금 도려 내어 얇게 채썰고 게..

맛그리고 멋 2023.03.24

육개장과산수유

오늘 오후에 백화점에 가서 부식 사기 전 작은 커피 매장 옆 꽃 가게에 산수유가 보여서 얼른 구입해서 집으로가져왔답니다 우리 집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대로 있지요 생각 같아선 올 크리스마스때 까지 두고싶지만 아무래도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분위기로 바꾸어 주어야겠지요 그런데 가만히 꽃을 들여다보니 아~ 어쩌면 산수유가 아닌 생강나무인것도 같네요 저는 아직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구별하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육개장 생각이 나서 온갖 재료를 넣어 맛있게 끓여 보았답니다 혹시 ㅡ하는 생각에 좀 넉넉히 만들었지요 자~~보세요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재료는 무우.숙주.토란줄기.고사리.양파.팽이버섯.표고버섯.쇠고기.파 ㅡ 제일 먼저 맛있는 고기와 무우를 참기름에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

맛그리고 멋 2023.02.25

간단아침

오늘은 밥도 안 먹고 싶고 빵도 안 땡기고~ 무얼 먹을까 하다가 냉동고에서 기다리고 있는 현미 가래떡을꺼내보았다 간단하고 맛있게ㅡ 살찔 염려도 없으니 좋을 것 같다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녹이고 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른 후 노릇 노릇 맛잇게 구워 보았다 귀한 꿀 선물 ..아껴 두었는데 오늘 개봉해 보았다 계란 후라이도 하나 .... 꿀에는 참기름 조금 노란 설탕 조금 다섯개 구워 나는 세개 먹고 남편은 두개를...^^ 이렇게 아침은 간단하게 떼웠으니 오늘 점심은 맛 있는 것으로 먹으리라 ^^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맛그리고 멋 2023.02.21

간단한 아침

간단한 아침? 그래요 어쩌면 간단한 아침이 될 수도 없겠습니다 아침부터 고기니까요 이 전에 어느 분이 보내 주신 돼지고기 어느 부위인지 몰라도 고기를 씹을 때 마다 쫀득거리는 식감이 생각이 나서 어제 저녁에 혹시 뒷다리였나? 하면서 조금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 팡에서요 끓는 물에 월계수 잎 넣고 살짝 데쳐서 물은 버리고 팬에다가 올리브유 살짝 넣고 구워 보았습니다 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레몬이 있어 조금만 뿌리고 맛잇게 지글 지글 또 따닥 따닥~ 익는 소리가 납니다 잘 구운 고기는 키친 타올에 놓고 기름을 빼고 맛 있게 잘 익은 섞박지랑 김치 조금 내 놓고 식후에 먹을 파인애플도 준비 깡통 김도 통채로 내어 놓고 자유스럽게 상을 차려 봅니다 오~~ 어여쁜 꽃이 이제 활짝 피어 식탁을..

맛그리고 멋 2023.02.16

그리움의 길

그리움의 길 ㅡ은모래 비우면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것 그리움이다 너와 내가 서로 거리를 두고닿을 수 없는 곳에 머물러 서서 각자 제 길을 간다 하여도마음과 마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지금은 겨울의 끝 지난 사랑 접고 미운 마음 버릴 때 상처나고 모난 자리 자리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려니 내 가슴 깊은 어둔 자리에 그리움의 꽃도 피어나겠지 오,사그라지지 않는 불꽃 시들지 않는 생생한 꽃 기다림과 갈망의 꽃이여 너와 내가 만날 수 없는그리움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