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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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의 유서

"Jeg Ser Deg Sote Lam (야이 세르 다이 쇠테 람)당신 곁에 소중한 사람 /Susanne Lundeng (수사네 룬뎅)" 일월의 유서 ㅡ 은모래 나 눈을 감고 싶지만 아직은 숨을 거둘 때가 아니라오 돌고 돌아 다시 돌아 온 사랑 그 보다 더 귀한 것 어디에도 없었고 수평으로 수직으로 나아가도 이 보다 더 큰 다른 그 무엇이 없었다오 허다한 허물을 덮는 것은 오직 사랑 사랑이었음을 오염된 세상을 덮는 눈이나 병든 잎을 치유하는 맑은 비나 순수한 자연의 모든 것들은 선한 양심과 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오직 내 안에 감추인 사랑이었음을 나 눈 감기 전에꼭 하고 가야 할 일 다만 사랑 사랑 뿐이라오

깨강정

"The Rose of Kildare (킬데어 장미) / Bill Douglas(빌 더글라스)" 구정이 다가오니 강정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재료로 조금 만들어보았다 깨를 볶고 잣 조금 남은 것으로 만든 깨강정~~ 견과류는 언제나 잘 안 먹어지고 남아 도니 이것도 땅콩과 함께~~ 후라이팬에 남은 (꿀.설탕ㆍ생강청)것으로 잔멸치도 살짝 볶아두고 직접 찹쌀 불려 가루 내어 동글동글 빚어 만든 찹쌀 수제비 한 그릇도 올려본다 여력이 있으면 들깨강정과 검정콩강정 잣강정ㆍ호두강정등 다 만들어 보고 싶은데 남편이 말리니 나의 욕망을 잠재워볼까 싶기도하다

맛그리고 멋 2024.01.27

그리움

"Tol & Tol - daybreak (데이브레이크) 새벽" 그리움 ㅡ 은모래 박신애 이름 붙여 너를 나의 애인이라 그러자 먼 데 산만 바라보다 동면하는 나무보다 꽁꽁 얼었어도 떨어지는 눈이 되어 어둠 속에 내리는 꿈으로 찾아가리 추억은 아름답지만 너는 내게 슬픈 존재 차라리 눈 녹듯 내 가슴에 녹았다면 지금 쯤 흐물 흐물 형체도 없겠건만 잠시 보이지 않을 뿐 자주 자주 너는 내게로 찾아 와 생생히 피어오를 듯 하다가 점점 작아져 더듬어도 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만 남겨두고 마른 눈가에 이슬 방울 촉촉히 젖게야하고 마는 너는 이름붙여 나의 애인이라 부를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속에 슬프디 슬픈 존재

안개와 숲 호수와 산

안개와 숲과 호수와 산 ㅡ 은모래 안개와 숲과 호수와 산 그들을 만날 때 내 마음의 포근함 세련되고 다듬어진 정갈한 음악처럼 아름다운 선율로 피어오르는 감성의 꽃 피어남 온갖 악기들이 동원되듯 가슴 굽이 굽이 흐르는 내 감정의 소용돌이 장엄하게 시작되었다가 황홀함으로 끝나는 안개와 숲 호수와 산 "Gabriel's oboe - Nella fantasia"

저녁 애상(哀想)

저녁 애상(哀想) - 은모래 한 줄 안부도 드릴 수 없는 날 저녁 어둠이 내리면 깨어진 유리창으로 빛을 가린 하늘이 보입니다 황혼의 마지막 반짝임은 그 어디에서 황홀한 그림을 그리며 잠시 숨을 멈추고 있을까요 " 그대도 오늘 지는 해를 보았나요 " 달빛 아래 거니는 내 짙은 그리움 강물이 달빛에 반짝이면 덩달아 흔들리는 내 눈물 그대 안부 무척 그립습니다

사랑하면 보이는 것

사랑하면 보이는 것 ㅡ 은모래 박신애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으리 사랑하면 보이는 것 가만히 뒤돌아보면 별처럼 반짝이던 날들도 지척을 분간치 못하던 흐린 날들도 삶의 길과 흔적을 찍어내었지 살아 있는 것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눈 감아도 그치지 않고 오래 남아 꿈틀대는 희망이여 빛이여 완전한 어둠이 오기까지 요동대고 파둥대는 나의 자아여 허상이여 진실은 언제나 남아 우리 곁을 맴돌고 있어도 진실의 뿌린 조금도 변함없이 돌고 있건만 나 무엇을 건지려고 먼 하늘만 바라보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가 사랑 진실 희망 또는 빛이여 두려움의 실체를 허물어버린 너의 옛 정 지금은 어디에서 또 누구에게로 오늘도 풀어 헤치고 있나 사랑하면 보이는 것 다시는 두려움이 오지 않음을 나 살아 숨 쉬는 동안 풀어도 다 완성하지 못할..

남은 겨울의 노래

남은 겨울의 노래 - 은모래 박신애 시린 발목에 남은 겨울 눈꽃 바람 창가에 불러모아 못 다 피운 숨겨 둔 이야기 너와 나 활활 가슴에 태워 어둠을 깨우는 불꽃 피어나게 하리 흔들리는 마음을 칭칭 감아 꺼지지 않는 불 수레에 싣고 너와 나 꽃 피우지 못한 채 언 땅으로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한번만 더 갈망하던 눈이 내리면 슬픈 하늘 머리 위에 이고 사랑을 앓다 떠난 새를 불러 모아 나직히 불러 보리 곧 떠날 겨울 노래

오팬바흐 쟈클린의 눈물을 들으며

여시정작성자 24.01.17 05:55 첫댓글 전체배경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을 들으며 ㅡ은모래 박신애 침묵의 언어가 마음의 벽을 뚫고 오펜바흐 쟈클린의 눈물을 쏟아내는가 절절하게 흐르는 첼로의 연주는 저음위로 끓어 오르는 슬픔의 선율 무한한 열정으로 피어오르는 거기, 잡을 수 없는 사랑이 녹아 있고 아름다운 슬픔이 춤 추고 있구나 정지되지 않는 사랑 끝 없이 흐르나니 음악의 나래어 얹혀 쉴 새 없이 흔들리나니 나의 그대여 오늘은 어디서 너의 노래 멈추려나 오펜바흐에 쟈클린의 눈물 영상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