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과 나

신 애 2012. 3. 12. 06:47

 

 

 

 

봄은 하늘 위에 있고

아니 아니 하늘보다 더 높은 하늘 위 하늘에 있고

나는 그가 환히 바라볼 수 있는 좁고도 작은 땅위에 있지요

나는 그를 똑독히 바라보거나 손에 잡을 수 없고

그대는 나를 너무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요

 

길 걷다가 잠시 멈추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의 입은 가식의 옷 한겹씩 벗길수록

추한 모습과 죄악이 더 드러나고

자연의 모습은 벗길수록 더 아름다운 속살과 따스한 사랑

한 알의 밀알이 희생되어 피어오른 사랑이 촉촉히 묻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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