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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신 애 2025. 5. 15. 07:11

찔레꽃 좋다 참 좋다 ㅡ 은모래



찔레꽃 좋다
 
참 좋다고 고백하려는 순간
 
지고 말아 눈을 감았네
 
보이는 것은 흘러내리는 너의 투명한 눈물 
 
그 속에 피어나는 나의 아련한 그리움 뿐
 
 
새로이 올까 사랑도 추억 속에 묻힌 그 사랑도
 
눈물의 향기 속에 아득히 묻혀버린 내 옛 사람도
 
함께 올까 다시 올까
 
찔리지 않아도 가슴 아프고 눈물을 남기고 간 사랑
 
그 사랑도 말이지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찔려서 눈물나는 사랑 그 사랑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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