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오월의 노래

신 애 2025. 5. 21. 08:39



꽃그늘 속에 가려진 우수를 머금고

사색을 모색해 가는 시간

그 흐름을 따라 투명한 햇살을 걷으며

침묵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오월

나의 생각도 그 속에서 자유로이 날개를 펼쳐 보는 아침

 

그대 함께 거닐던 길을 오늘은 홀로 걸으며

우수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추억을 노래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본다

자유의 깃발을 흔드는 무성한 이파리

아카시아 향 그윽하게 묻어오는 바람을 타고

지난 날 눈물로 얼룩진 자리를 가만히 쓸어 보나니

 

그대여 듣는가

가슴 울리는 투명한 울림

젖은 영혼위에 울리는 사랑의 노래

오월, 너와 나 아름다운 영상이고 싶다

 

'2025년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아침  (19) 2025.05.23
제비꽃  (18) 2025.05.22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17) 2025.05.20
세상을 새롭게 만나  (28) 2025.05.18
나는 시를 쓴다  (23)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