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은모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행복하다 반도의 땅끝 해남 들녁에는 벌써 초록의 봄 싱그러운 연보리가 피었단다 연노란 새순과 짙푸른 잎새 햇살을 등에 업고 보리순을 따는 아낙네의 손길은 바쁘게 움직이겠지 겨울 떠난 자리에 어여쁜 꽃이 필 거라고 바다와 나란히 뻗어진 능선 길에 머문 아지랑이 하늘 하늘 바람에 손짓하며 속삭이는가 산에 들에 봄이 오는 소리소리 소리가 들린다 주인님 어서 어서 무거운 외투랑 겨울 짐을 벗어 던져 버리세요그리고 내가 머물 자리 비워 놓으세요
강 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작사 임긍수 작곡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곳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없이 그리움 말없이 말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흐르듯 나부끼네 물흐르듯 나부끼네
*흐르는 곡-강 건너 봄이 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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