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과 나 가을꽃과 나 / 은모래 더 이상 피어날 수 있는 꽃이 아니어서 서러움에 몸부림 떠는 나인가 갈바람과 함께 사라져 간 옛 날이 그리워 홀로 눈물지며 지는 꽃이런가 나 피던 꽃 자리 향기 가득 남아 황량한 갈 들판 곱게 곱게 물들이는 금빛 황혼으로 남아 나 지고 간 자리 다시 사랑의 꽃 피어라 어느 담.. 은모래 사진 2010.11.13
가을 그리고 나 아무리 화려하게 옷 입고 짙은 화장을 하여 예쁘게 단장하더라도 결국엔 나무처럼 꽃처럼 훌훌 옷 벗고 떠나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인생이 아니던가 나이들수록 화장을 멀리 하고 싶다 그대신 그 시간 내 마음에 어여쁜 옷 입히고 싶다 잠시 우리의 눈을 혼미케하고 어지럽게 하는 곳에서부터 다른 .. 은모래 사진 2010.10.13
울진→ 백암 온천→월송정→동해바다 휴가 삼일째되는 어제 오후 울진으로 떠나 백암 온천 가까운 팬션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 아침에 일어나서 가까운 바다로 나가 일출을 보고 온천하고 내려와 **갤러리에 가서 그림 구경하고 월송정 그리고 다시 동해 바다......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집이 최고... 며칠 지내고 올 것이라 생각하고 물품,.. 은모래 사진 2010.08.05
가족 사진 아들이 공군 통역장교로 삼년간의 군 생활을 마친 지난 유월 마지막 날 찍었던 가족 사진이 어제 나왔다 가끔 삶의 순간을 점 찍어 보는 시간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잘 안 되는지.... 아들은 이제 서울로 가서 정착하게 될 것 같고 딸은 영어학원 강사로 올해 졸업하자마자... 많지도 않은 .. 은모래 사진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