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단상 은모래
아침 빛이 이토록 맑고 선명함은
새벽에 하늘이 몰래 내린 눈물
반짝이는 이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슬의 농도에 따라 풀잎의 색도 더욱 뚜렷하고요
잠 든 고요의 숲 그 적막을 깨뜨리며 어디서 오는지
언제나 아침은 눈 부신 빛입니다
그대여 오늘은 신선한 아침의 향기를 맡아보세요
밤 하늘을 우르러는 우리의 눈에
별 하나 남겨있지 아니 하더라도 결코 절망적이지 않는
아침은 언제나 우리게 희망을 선물합니다
서정이 무늬지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이 더욱 더 푸르름은
정말이지 오묘한 자연의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눈에도 아직 축축한 눈물이 맺혀있는 이 아침
슬픔의 강을 건너 꿈의 씨를 뿌리고 걷워들일 그 날 까지
단풍 잎새 잎새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더 가까이 다가 올 그 날 까지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가는 걸음을
힘 차게 내디뎌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는 못 볼 이 세상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