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또 하나의 사랑을 위하여 / 은모래
하루를 빌려 주십시요그대 남은 날 중의 하루 길지도 짧지도 않을 하루내 그대를 대신하여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드리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나 가장 먼 곳그대가 가는 모든 곳마다 사랑의 노래를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리움과 고독은 갈수록 희미해지고뜨거운 심장 깊이 인박히는 사랑만이 남아그대의 가는 길에 행복의 나침반이 되도록 내 고운 목소리로 불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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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떠오르는 것 하나
그것 사랑 아닙니까
어둠 속에 피어오르는 꽃
아무리 지우려해도
생각속에 돋아나고
나날이 번지고 번져나
무성히 피어오르는 풀꽃 같은
여리고도 강한 꽃
기억속에서 애써 지우려고
생각속에서 얼른 삭제하려고
마음 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안개와도 같고
파도와도 같습니다
보이는 그 이면에
깊이 숨어있는
아름다움
세월이 가면 손짓 아니하여도
스스로 사라져버릴
마치 날개를 지니고 있는 듯한 사랑
그냥 그대로 두십시오
그대 가슴에 가두지도
멀리하지도
그냥
자유롭게 버려 두세요
그러므로 그대 또한 그 사랑안에서
자유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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