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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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이 왔다고 봄꽃이 피었다고

신 애 2010. 3. 15. 06:28

 

 

 

봄이 왔다고  

봄꽃이 피었다고 그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눈으로 바라보면 알 수 있지요

하지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알려주어도 듣지 못하는

순수한 감정이 메말라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참 많은 것 같아요

 

봄이 왔으면 어쨌다구

봄꽃이 피었으면 얼마나 예쁠라구

이렇게 삐딱한 시선으로 마음으로

결코 세상은 아름답게 보일 수 없는 것이지요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언제부터

나의 마음이 사랑으로부터 식어지고

 앙칼진 찬 바람만 쌩쌩 겨울처럼 싸늘하게 식어져 버렸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현 위치와 현재 맘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살펴보면서

남은 생

길지 않은 짧은 인생 나그네 길을

감사하며 기뻐하며

행복한 웃음으로 나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오,

사랑하는 또 사랑하고픈 나의

형제여 자매여

우리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서로의 눈속에 있는 티를 지적하고 빼내려하지 말고

자신의 눈에 들보가 없는지 확인하면서

서로 서로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껴안아 주면 어떨까요

오늘도 귀한 하루

내일 다시 오지 않는 이 하루 이 시간을

사랑의 문으로 열어 봅시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니면

사랑하도록 힘써보겠습니다

이렇게 다짐하며 기도하는 맘으로 나를 세워보는 이 아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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