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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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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일 아침에

신 애 2010. 3. 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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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에 / 은모래

 

봄이 오는 들판에는 연초록빛 풀잎이 새 생명의 환희로 깨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쯤 새벽 이슬을 머금고 눈부신 햇살의 손길에 부푼 꿈을 안고 맑은 풀잎이

여기 저기 눈을 뜨고 있겠지요

 

어제의 피곤이 덜 가시고 새벽을 맞은 나는 다시 쇼파에 몸을 뉘었습니다

몽롱한 꿈길 , 희마한 꿈길을 한참을 거닐다가

어느 한 사람이 전기에 감전되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광경을 바로곁에서 목격하고

어찌할바 몰라 당황하다가 놀라 잠이 깨었습니다

 

꿈과 현실  

 죽음과 삶

모두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것이지요

생명이 있는 한 이 둘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이겠지요

언젠가 너 역시도...하는 마지막 경고를 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중요한 것들을 무시하고 살고 있지요

설마 오늘이 나의 끝은 아닐거야...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꿈에서 깨어난 오늘 아칩

갑자기 곁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게 느껴젔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 하나

성령의 힘에 감전되어 육신은 죽고 영이 다시 사는 것

 

어디든 노출도어 있는 감전의 위험은 우리의 육신을 위협하지만

원허기만 하면 성령을 선물로 주리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성령의 강한 능력에 감전되어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살아

내 영이 기뻐 즐거워하며

남은 생애 주님 앞에 큰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주님

나도 성령의 큰 에너지에 감전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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