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맛그리고 멋 144

콩나물 부침개

태풍이 비를 몰고 오는 저녁입니다 어느 티스토리님의 방에 갔더니 먹음직스러운 호박전이 올려져 있어 갑자기 나도 부침개가 먹고 싶었지요 재료를 사러 나가긴 그렇고 마침 집에 콩나물이 있어 콩나물로 맛 있는 부침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그렇지만 맛은 정말 ~~~^^ 재료는 ㅡ 유기농 부침가루 와 튀김가루 적당히 ㅡ 매실, 참기름 약간 넣고 소금 약간 그리고 물 ㅡ 씻어 놓은 콩나물과 버무려 올리브 유로 팬에다 지글 지글 ... ^^ 오늘 따라 아무도 없는 저녁 혼자 텅빈 집에서 홀로 먹는 콩나물 찌짐 맛있는 초장에다가 찍어 먹었더니 정말 기가 막힌 맛이었습니다 저만 홀로 먹어 정말 죄송한 마음 입니다 오늘 같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부침개는 간식으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

맛그리고 멋 2022.09.05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가곡

"추억" 조병화 시, 김성태 곡 잊어 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아 아~ 이 바다에 잊어 버리자고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잊어 버리자고 잊어 버리자고 앞산 기슭 걸어 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나물 캐는 처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산에 아 아 이 산에~ 잊어 버리자고 잊어 버리자고 앞산 기슭 걸어 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생각하는 일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잊어버리는 일 오늘은 이 노래가 자꾸 입 안에 머무네

맛그리고 멋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