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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봄향

신 애 2024. 3. 13. 08:05

봄향 ㅡ 은모래

 

 

감미로운 음향이 가득한 하늘아래

 

봄 바람 사뿐 내려앉는 곳마다 꽃이 핀다

 

피어나 영변 약산에는 진달래 명소십리에 갯찔레

 

풀어진 봄 눈 꾀꼬리도 드높이 뜨는 삼월

 

이별의 키스도 못한 채 이월을 보내고

 

다시 이별을 앞당겨 생각해 보는 삼월 아침

 

 

봄바람 조용히 내려앉는 내 가슴의 뜨락에도

 

봄꽃이 피어난다

 

피어나는 곳마다 향기론 봄향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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