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억 ㅡ 은 모 래 박신애
나 부끄러운 모습으로 피어나도
눈이 부시다고 하였지요
기다리던 봄 삼월 위로 걸어오고
그대를 향한 서툰 나의 사랑
촉촉한 눈물로 땅에 떨어질 때
어두운 세상 환하게 빛이 나네요
사랑,
꿈으로 빚은 빛을 한데 모아
빈 가지 가득 가득 풀어놓으면
행복 충만 하겠지요 나도
우리 서로 다시 만날 때는
가벼운 인사
슬픈 눈물은 그림자도 보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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