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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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벽

신 애 2006. 3. 27. 07:22
 
 
 
 
 
 
 
 
 
 
 
하루의 아침을 열기 전
새벽을 깨우는 세상을 만나는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웃음과 울음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풋풋한 고요함 속에
잔잔히 밀려오는 이 감동의 시간
 
어둠속에 있어도 아침을 바라보는 세상은 아름답다
너를 깨우고 나를 깨우는 세상의 고요한 그 움직임
 
밤 새 뜬 눈으로 세상을 지켜보던
달빛과 별빛은 보이지 않는 세상밖으로 고요히 사라지고
다시 하루를 밝힐 새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내게로 오라 내게로 돌아오라
나의 따스한 품으로...
 
밤 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룬 자에게
오늘도 잃어버린 소망을 일깨우며 달려오는 새벽이 있음에
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세상에 속하여
이 새벽을 맞는 자들은 더욱 더 아름다운 것
 
세이레가 아닌 평생을 새벽을 깨우는 자들이 많아지기를...
 
 
3/27 아침에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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