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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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그대 내 가슴에

신 애 2006. 3. 27. 17:35
 

 

 

 

 

어쩌다 스쳐지나간 내 인연의 고리 하나

 

밤하늘 별똥별처럼 떨어진다 하여도  

 

바다처럼 출렁이는 내 생의 파도 멈추진 않으리라

 

시리도록 가슴 아픈 긴 겨울이 지나고

 

깊고 오랜 방황 끝날지라도

 

내 가슴의 상처 지워지지 않으리라

 

그대 내 인생의 스쳐간 바람

 

차라리 바람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가고 가도 끝 없는 파도처럼 다가오네

 

차라리 구름이었다면 더 나았을 것을

 

내 가슴 깊은 골짝 머물러 선 안개여라

 

어쩌다 스쳐지나간 내 인연의 고리 하나

 

지금도 움푹 패인 상처로 남아

 

 

 

3.27.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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