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바람

신 애 2006. 3. 28. 16:05

 

 

 

 

 

꽃은 피었다고 하지만

 

꽃 위로 지나는 바람 차마 꽃을 밟지 못해

 

오십년 긴 세월 삶의 뿌리 내렸다고 하지만

 

보드랍지 못한 실뿌리 걷어내지 못해

 

치렁치렁 무거운 삶 누가 볼새라

 

혼자 숨어 울고 가네

 

 

 

 

3.28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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