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신문을 보다가

신 애 2006. 3. 19. 20:58

 

한 쪼가리 일일 신문 속에는

희안한 것들이 다 있네요

세상을 놀랍게 휘젓는 깜짝새도 있고요

시(視)

청(聽)

후(嗅)

미(味)

촉(觸)

나를 꽉 사로잡는 오감이 다 들어 있네요

 

세상 일을 끝내고 잠시 쉬는 사이에도

신문은 나를 붙잡고 놓을 줄 모르네요

세상을 등지고 앉았지만 세상에 속한 나는

어쩔 수 없는 속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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