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오늘의 끝

신 애 2006. 3. 19. 20:42

 

 

 

 

 

 

 

 

그 때 그 흐르던 눈물도 바싹 말랐습니다

뜨겁게 목구멍을 적시던 눈물의 씨가

온 종일 우울에 묻혀 뿌리내린 밤도 많았지만  

고요한 달빛이 꺼져가는 세상을 어루만지는 날이면

나는 어김없이 그 달빛아래 부끄러움도 잊은 채

허기진 눈물로 고독한 가슴을 채우곤 했지요

휘영청 보름달이 뜬 오늘의 하늘은  

눈물없이도 눈부신 하루를 마감하려나 봅니다 

 

 

3/19/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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