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내 사랑아

신 애 2006. 3. 14. 15:28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 빨리 흔들리지

 온 몸 떨리는 희열

온 맘 녹아내리는 고통

 

 

타들어가면서 녹아내리는

사랑아 모든 것 다 태워버릴지라도 

제발 나의 가슴만은

불태우지 말아라

 

 

너 홀로

너 자신만을 불태우거라

그 속에 시간이 녹고

너도 사라질지라도

내 사랑은 항상 남아 있으려니

 

 

사랑하면 할수록

더 빨리 잦아드는 환희

그리고

촛밀처럼 녹아내리는 고통

 

 

 

3/14/ 오후에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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