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긴 뭐가요
네게 힘이 못 되어 주고 오히려 부담을 주어서...
천만에요 그런 말씀 삼가세요
그러시면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한 걸요
제가 조금 해 드린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조금도 마음의 부담감 갖지 마세요
이 전에 제가 은혜 입은 것만 생각하면
조금도 아까운 것 없답니다
제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의 빚 외엔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조금이라도 사랑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시면
사랑의 빛을 나누시길 바랄뿐이에요
우리 사는 날 동안 서로 서로 사랑의 빚을 지며
사랑의 빛을 남기며 떠나가야하지 않을까요
사랑의 빚..
사랑의 빛...
3/14/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