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264

메리 크리스마스

"동방박사 세사람" 출처: https://bome415.tistory.com/11802005 [은모래 강가에서:티스토리] 우리가 아니 내가 어느 나라 어느 가문에서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예수님은 말 구유에서 태어 나셨어요나의 지금 처해 있는 환경 그리고 내가 누리며 즐거워하고 있거나 밀 할 수 없는 고통과 근심가운데 있는 이 현재그것 또한 잠시 지나가는 것이니 그렇게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지요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진 숙제 제일 큰 이 땅 위에서의 삶마지막 그 순간에 다ㅡ 이루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리고 곧 이어 예비해 두신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으로 입성하게 된다면그 사람의 생애는 참으로 복되고 값진 것이 되지 않을..

어둠 속에 핀 꽃

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내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어둠 속에 핀 꽃 ㅡ 은모래           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 내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눈을 닮고 싶다

눈을 닮고 싶다  ㅡ 은모래 눈을 닮고 싶다   말 없이 내리는 눈처럼  세상을 홀홀 자유로이 날다가  조용히 땅속에 침잠하고 싶은 마음 맘 졸임도 아픔도 걱정도  그 아무 것도 없는 빈 몸 빈 가슴으로  길이 있지만 끊겨버린 길을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으며 애써 찾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세로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평안히 잠들고 싶은 마음  저 내리는 눈은 알고 있겠지     눈을 닮고 싶다  ㅡ 은모래 눈을 닮고 싶다  말 없이 내리는 눈처럼 세상을 홀홀 자유로이 날다가  조용히 땅속에 침잠하고 싶은 마음 맘 졸임도 아픔도 걱정도  그 아무 것도 없는 빈 몸 빈 가슴으로  길이 있지만 끊겨버린 길을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으며 애써 찾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세로  조금도 흐트러짐 없..

겨울 여행 추억 여행

Peder B. Helland - O Come, All Ye Faithful body {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16122F3350D0090742);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repeat;background-position: bottom right; }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그리움의 기차를 타고 지난 겨울로 떠나 봅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었지요그리고 백설에 갇힌 세상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한잔의 커피를 홀로 마셔도 보고 생의 외롬도 절..

내 가난한 마음에 오시렵니까

내 가난한 마음에 오시렵니까 ㅡ 은모래    떠나간 사람의 쓸쓸한 등을 떠올리며하얀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 언덕에 서서 이별 뒤에 남겨진 눈물로 꽃 피우는 그리움을 삭힐 때가슴 저며오는 아릿한 슬픔 그대 아시는지요 사랑도 기쁨도 떠난 자리에다시 피는 눈물꽃 그리움으로 떨어지는하얀 눈 오는 날 천지는 큰 슬픔에 잠기고아무 것도 남지 않은 내 가슴에추억만으로 가득 채워지는 날그대 내 텅 빈 가슴내 가난한 이 마음에 오시렵니까

눈 오는 날에

Hymn Of Love(사랑의 송가) / YAKURO(야쿠로) 눈 오는 날에 - 은모래    그렇게 쌓이겠지요 사랑도 미움도 어찌할 수 없는 오늘의 고뇌도 눈물에 젖어도 멈출 수 없는 길 보이지 않아도 갈 수 밖에 없는 길  가장 사랑하고 싶은 노래가 십이월에 머물러 사랑하다 노래하고 노래하다 잠들고 싶은 밤   그렇게 녹아 내리겠지요 흔적도 없이 사랑도 또한 미움도

사랑은

Hymn Of Love(사랑의 송가) / YAKURO(야쿠로) 사랑은 ㅡ 은모래 붉은 심장이 까맣게 새까맣게 다 타들어가기까지  쓸쓸히 남기고 간 사람의 뒷모습을 그리며 날카로운 이별의 시선이 부드러운 만남의 곡선이 되기까지 하나 둘 벗기다가 나신으로 세워 원시의 아름다움의 향을 피워내는 화가처럼 참고 또 참다가 폭발해 버리는 미련함을 남기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는 수도자처럼혹은 세상의 눈을 벗어난 무명의 예술인이 될지라도  기다림에 익숙한 손을 내미는 사랑은 사랑은 사람의 미완성의 작품  끝 내 다다르지 못하는 끝 없는 기다림

大雪에

大雪 ㅡ 은모래 朴信愛  대설 (大雪)은모래 박신애 겨울나무 무표정한 침묵을 깨고 가지마다 눈 눈이 쌓인다 바람은 쌓인 눈을 온몸으로 날려 냉정하고 차가운 하늘 위로 보내고 눈 감고 있던 하늘은 비로소 어둔 밤을 풀어헤치며 은빛 번뜩이는 큰 눈을 굴리며 세상을 하얗게 하얗게 색칠을 한다  대설안에 소설 소설안에 가늘고 하이얀 첫눈일텐데아직도 내 가슴엔 그리운 첫눈이다첫눈을 생각하면멀어져간 옛날 첫사랑 고운 내 님 보인다그립고 보고싶은 내 님이 보인다

고향의 노래

고향의 노래 - 박인수 노래  ㅡㅡ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 보라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꽃이 졌다고 서러워말자 꽃 진 자리 겨울 하얀 꽃 눈이 내린다 고향을 잊은지 꽤 오래 나에게 이제는 고향이 없다 마침내 돌아 갈 본향만 있을 뿐 겨울이면 항상 그리운 고향 그리고이미 져 버린 꽃, 꽃들이여옛 사람들, 친구들이여       <p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