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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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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뜨락에서

눈을 닮고 싶다

신 애 2024. 12. 21. 10:21

 

눈을 닮고 싶다  ㅡ 은모래

 



눈을 닮고 싶다  

 

말 없이 내리는 눈처럼

 

세상을 홀홀 자유로이 날다가

 

조용히 땅속에 침잠하고 싶은 마음

 

맘 졸임도 아픔도 걱정도

 

 그 아무 것도 없는 빈 몸 빈 가슴으로

 

길이 있지만 끊겨버린 길을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으며

 

애써 찾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세로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평안히 잠들고 싶은 마음

 

 저 내리는 눈은 알고 있겠지 

 

 

 

 

눈을 닮고 싶다  ㅡ 은모래


눈을 닮고 싶다  말 없이 내리는 눈처럼
 

세상을 홀홀 자유로이 날다가

 

조용히 땅속에 침잠하고 싶은 마음

 

맘 졸임도 아픔도 걱정도

 

 그 아무 것도 없는 빈 몸 빈 가슴으로

 

길이 있지만 끊겨버린 길을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으며

 

애써 찾지 않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자세로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평안히 잠들고 싶은 마음

 

 저 내리는 눈은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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