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
내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
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
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 내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 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 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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