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어둠 속에 핀 꽃

신 애 2024. 12. 23. 08:55

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

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

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

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어둠 속에 핀 꽃 ㅡ 은모래  
 



 


 
 
 
 
 
 

지는 해와 함께 내려앉은

고독의 창가에 이름모를 꽃이 핀다

그대 없는 하루 절뚝거리다

꼿꼿이 선 허무 속에 피어난  

저 꽃 속에 내 슬픔 꽂아 놓을까 

 

종일 바람 한점 없어

구름도 머물고 길 떠나지 못하였나

머리 위를 돌다가 가슴에 머문 잿빛 구름아

나도야 가야 할 길이 없는데

어이하여 내 마음은 날개 돋은듯 날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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