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더 이상 절망적일 수 없는 세상에서
그 보다 더 비참할 수 없는 상황과 환경이 있다고 하여도
나의 눈은 하늘을 향하여 피어나는
작고도 작은 한 송이 주님의 꽃이고 싶습니다
내게 많은 것을 요구하시지 않는 주님
내게 큰 것을 바라지 않는 주님
내게 감당하지 못 할 시련을 주시지 않는 주님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서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 주님
가끔 흔들리는 사랑을 통해서 참 사랑을 배우고
흔들리는 믿음을 통해서 깊은 믿음의 경지로 이끄시는 주님
주님 주님 나의 주님
이 시간 간절히 주님만을 앙망하고 바라나이다
묵묵히 나의 십자가를 지고 남은 생애 주님만 뒤 따르게 하옵소서
소리치며 달려오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등 뒤로 하고
오직 저 하늘 길 천성만을 향하여 참고 견디며 나아가게 하욥소서
나는 아무 힘 없고 연약하지만 오직 주님 주시는 에너지로 살아갈 뿐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내가 사랑하는 주님
이 시간도 내일도 미래도 영원토록 함께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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