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바람 유월의 바람 ㅡ 은모래 세월의 거친 바람에도침묵하지 못하는 꽃들은내 가슴 깊은 곳에서생명의 환희를 노래하려 한다 어지간해도 흔들리지 않는 가슴기적같은 행운을 기대하며바다의 향기를 밟고 하늘 창을 두드리며저 수런대며 피어나는꽃, 꽃들이여 일어서라 허물어 바래어진 추억만 생각지 말고내가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저 꽃들이 내게 속삭이니내 가슴 어이 사랑으로 물결치지 않으랴 2025년도 뜨락에서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