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기차를 타고 지난 겨울로 떠나 봅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었지요
그리고 백설에 갇힌 세상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한잔의 커피를 홀로 마셔도 보고 생의 외롬도 절실하게 느꺼본 쓸쓸한 겨울 이었지요
기억속의 지난 일들은 모든 것이 즐거운 것만은 아니지만
간혹 꺼집어내어 보는 지난 추억은
투명한 포장속에 싸인 새로운 선물과도 같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낯선곳으로의 여행도
세상 어느 누군가가 이미 오래전에 밟았을 땅이며
아름다왔다 좋았다라고 감탄하고 누렸던 그러한 묵은 땅이 아닐까요
이미 창조적 부터 있어온 세상의 모든 것들은
아직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했고 접하지 못하였던 것이지만
새로운 것이 아닌 이미 지난 것 별 수 없는 것들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 피조물에게 다시 보여주시는
귀하고 값진 새로운 희망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억 여행
겨울 여행
그래서 오늘의 제게는 다시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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