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오월의 장미에게

신 애 2024. 5. 8. 06:10

          오월의 장미에게 ㅡ 은모래             

 

 

 

울지 말아라 그대

우울한 봄 떠나가면 열정의 여름 찾아온다

피보다 더 진한 사랑을 앓아

모질고 긴 서러움에 흠뻑 취하여도

후회는 없을지니 내 사랑아

 

 

지지 말아라 그대

한 사랑이 지나가면 또 한 사랑이 찾아온다

환상의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

사랑의 떫은맛에 목이 잠겨도

두 번 다시 이별은 없을지니 내 사랑아

 

 

그리하여 남은 오월

빛바랜 석양 아래 누울지라도

너를 향한 내 사랑

아름다운 향기로 빛으로 남아 있을 테니

사랑, 사랑하라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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